선교 준비하는 임현호 학생의 간증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호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2학년에 재학 중인 임현호라고 합니다.
제가 이은태 목사님을 처음 뵈었을 때는 2006년 6월이었습니다. 호남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진로를 영어 관련 직종으로 하고 싶어 무작정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왔습니다. 도착 첫날부터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느꼈습니다. 에딘버러칼리지 어학원과 이은태 목사님, 어학원 선생님과 학생들, 홈스테이 가정들 모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신앙의 하향곡선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밥 먹으러 갈 정도의 믿음이라고 할까요? 아무 믿음 없이 교회에 갈 때도 있었고, 교회를 안갈 때도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에 가면 편하게 교회도 안 다니고 살아야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날벼락도 아니고 신학교 때보다 더 열심히 교회에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주일 뿐 아니라 수요일·금요일 예배가 있었습니다. 전 주일 오전예배만 간신히 참석했습니다. 교회를 왜 다니는지도 모를 정도로 믿음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목사님께서 제가 주일 오후와 수요·금요 예배를 나오지 않는 저를 부르셨습니다. 하지만 화를 내기는커녕, 점잖게 타이르시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목사님 저는 목회 안 합니다. 영어 배워서 영어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걱정하시는 표정을 지으시면서 저를 보내주셨습니다.
고집은 더 세졌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주일 오전에만 교회에 갔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습니다. 당시 뉴질랜드 코스타가 열렸습니다. 그때도 저만 빼고 한국 사람들은 다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살던 이은규라는 청년이 코스타에 다녀와서 너무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 선교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마음이 열려 저도 모든 예배와 기도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하루는 기도모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현호야, 너 선교사가 되어라.” 이런 감동이 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저를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저 같은 사람이 무슨 선교사입니까? 저는 가진 것도 없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니까 너를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이 목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입장이셨는지 충분히 이해하셨습니다. 목사님처럼 저도 어머니께서 저를 낳기 전에 서원하셨고, 저 또한 죽어도 목사는 안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목사님의 간증과 삶은 저에게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군대에서의 주일 성수는 진짜 대단합니다. 왜냐하면 전 주일성수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도 공군 저 또한 공군입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라 제게는 해답이 됐습니다. 제 고민들을 같은 상황에서 먼저 해결하신 목사님의 삶을 보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제가 교회에 잘 나오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이뻐하셨습니다. 저는 그 목사님의 마음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모습도 큰 도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뉴질랜드에서 돌아올 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다시 이 땅을 다시 밟을 때는 선교사로 오겠습니다”고요.
하나님께서 이 목사님을 만나게 하셔서 저를 변화시키셨고, 지금은 선교사를 준비하는 청년이 됐습니다. 그곳에서 받은 사랑과 선교 비전에 동참하는 마음을 갖고 뉴질랜드에 견습 선교사로 다시 떠납니다. 7월에 총회(예장통합) 세계선교부 뉴질랜드 견습선교사로 1년간 크라이스처치로 가게 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현지에 잘 적응해 선교사님과 함께 사역 잘 감당하도록 ②영과 육이 하나님 안에서 강건하도록 ③매순간 사역에 필요한 모든 것이 채워지도록
제 블로그입니다. 여기에 기도편지를 올릴 것입니다.
http://blog.naver.com/fic123
후원계좌입니다.
씨티은행 501-14746-262-01
농협 501040-51-018894 예금주 임현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