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어베러월드- ‘복수와 용서’, 당신의 선택은?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영화 ‘인어베러월드’(In a better world)는 더 나은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관객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그리고 더 좋은 세상은 ‘복수’보다는 용서와 화해에서 온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전한다.

의사인 안톤(미카엘 페르스브란트)은 아내 마리안느(트리네 뒤르홀름)와 별거 중이고, 덴마크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의료봉사를 하며 혼자 살아간다.

그러던 중, 아프리카 캠프의 안톤은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반군지도자의 심각한 부상을 치료하게 된 안톤은 의사로서 도덕적 책무와 양심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한편 10살난 그의 아들 엘리아스(마쿠스 리가르드)는 학교에서 상습적인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고 있다. 어느 날 전학 온 크리스티안(윌리엄 요크 닐센)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둘은 급속히 친해지게 된다.

최근 암으로 엄마를 잃은 크리스티안은 가족과 세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고, 평소 온순하고 사려깊은 엘리아스에게 자신만의 분노 해결법을 가르친다.

크리스티안의 분노해결법은 ‘복수’였고, 안톤의 뺨을 때린 남자가 가진 자동차를 폭파시키는 가공할만한 방법을 선택한다. 그리고 발생된 사고와 이를 풀어가는 화해과정은 감동을 던진다.

2011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의 배경은 아프리카 난민 캠프와 덴마크의 목가적인 작은 마을이라는 대비되는 두 공간이다.

정치적 문제로 인해 아프리카 난민캠프에서 자행되는 폭력의 문제와 평화로운 덴마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어린이들의 폭력은 본질상 전혀 다를바 없음을 말한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현실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복수와 용서. 결코 선택하기 쉽지 않은 이 두 갈래길 앞에 선 나약한 인간들에게 ‘오른뺨을 치거든 왼편을 돌려대라’하신 예수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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