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트랜스포머3 -신이 되고자 했던 로봇의 최후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기계에 불과했던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고 인간과 교감을 시도했던 영화 ‘트랜스포머’는 흥미로운 시리즈다.

자동차에서 무한변신한 거대로봇들은 현란한 액션과 인간미(?)를 보여줬고 모 연예인은 오토봇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상형이라고까지 밝힐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전 세계 1500만 관객들도 이 매력적인 로봇들의 돌려차기를 보기 위해 기꺼이 티켓값을 지불했고 92%라는 예매율과 개봉일 스코어 53만 동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노란색 스포츠카가 내 곁을 지나치면 갑자기 가드봇 ‘범블비’로 변신할 것만 같은 허무맹랑한 생각을 품게 만드는 영화의 세번째 시리즈가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트랜스포머3에 등장하는 로봇들.

▲트랜스포머3에 등장하는 로봇들.


오토봇과 디셉티콘 최후 전면전을 그린 완결편은 캐릭터, 스케일,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더욱 막강해졌고 관객들을 압도한다. 오토봇은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고 디셉티콘 쇼크웨이브는 역대 최강 전력을 드러낸다.

빽빽한 시카고 도심에서의 전투장면과 순식간에 스포츠카에서 로봇으로 변신했다 또 다시 스포츠카로 돌아오는 범블비의 3단 변신 장면은 3D로 표현돼 더욱 생생하다.

영화는 1960년대 아폴로 11호의 달착륙과 체르노빌 사건 등의 배경에는 절대악 디셉티콘의 모략이 숨어있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어느덧 성인이 된 샘(샤이아 라보프)과 오토봇은 지구를 공격하려는 이들의 음모를 파헤치고 막으려 한다.

샘과 애인 칼리의 진부한 러브스토리 보다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대립이 좀 더 눈길을 끈다. 이들의 대립은 선과 악의 대립, 자유를 수호하고자 하는 자와 신이 되고자 욕망하는 자의 대립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자신의 행성에서 신의 자리를 차지했지만 지구에선 고작 고철덩어리에 불과하게 된 처지에 절망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디셉티콘은 타락한 천사장 루시퍼를 떠올리게 한다. 인류와의 화합보다 전쟁을 원했던 외계생명체의 최후가 궁금하다면 극장에서 확인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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