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전주노회와 미국장로교 한미노회 자매결연

뉴욕=오상아 기자  saoh@chdaily.com   |  

미국장로교(PCUSA) 한미노회(노회장 최형호 장로)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전주노회(노회장 이희룡 목사)가 자매결연을 맺고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감사예배와 조인식을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 박일용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는 양 노회 모두에게 첫 자매결연으로, 세계 복음화를 위해 선교동역자로 함께하고 다음 세대의 영적 양육과 양 노회의 발전을 위한 선교 사업의 협력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이날 설교한 최원탁 목사(전주노회 해외노회자매결연위원회 위원장, 전주현암교회 담임)는 ‘손을 잡으라’(시편 133:1-3, 롬 8:280)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글로벌 시대 양 노회가 손을 잡고 세계 복음화를 성공적으로 성취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최 목사는 “한 방향, 한 뜻, 한 목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해가는 것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다.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일,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손을 잡을 때 가능하다. 목적지, 마음, 생각이 다르면 손을 잡고 갈 수 없고 신뢰하지 못하거나 다툼이 있을 때, 내가 조금 손해 보지 않고 양보하려는 마음이 한치도 없다면 함께 손을 잡고 갈 수 없다”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았다는 이 정체성을 가질 때 함께 손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전한 한미노회 노회장 최형호 장로는 “조국의 믿음의 형제를 대표해 오셔서 조인식을 갖는 역사적인 한 날이다. 우정을 나누며 하나님 사역을 위해 도움 주고받는 아름다운 형제 노회가 되었다”고 했다.

덧붙여 최 장로는 “또한 106년 기념 예배당이 있고 그 옆에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세운 대한민국 국민회 기념 재단 기념관이 있는 역사 깊은 현장에서 조인식을 가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영성 훈련, 선교사업의 확장을 위한 선교협력,문화교류, 교육세미나, 다음 세대를 위한 학생교류, 친목도모, 목회정보 및 강단교류, 구호협력 등이다.

한편 LA를 방문한 통합 전주노회 목회자들은 오는 3일에는 한미노회 지교회를 방문해 설교를 전하며 수정교회, 갈보리교회, 새들백교회 등 미국교회 및 베델교회, 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 등 미주 한인교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장로교 한미노회는 오는 10월 통합 전주노회 가을노회에 방문하며 양 노회는 그때 최종 협약서에 사인하게 된다. 협약서는 초안을 토대로 현재 논의하며 보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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