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가 선택한 그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금난새가 만났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피아니스트 손열음

▲피아니스트 손열음

비제의 세련된 선율과 라벨의 형식미를 즐길 수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10회 정기연주회가 7월 22일(금)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2011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피아노계의 미래’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인천 첫나들이이자 금난새 예술감독과의 첫 만남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부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비제가 알퐁소 도데의 희곡을 토대로 작곡한 「아를의 여인」 제1모음곡 중 2개의 곡, 제2모음곡 중 3개의 곡을 연주한다. 연극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린 이 곡들은 아름답고 서정성이 넘쳐 그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불멸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부에서는 라벨의 「피아노협주곡 G장조」와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들려준다. 먼저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은 전형적인 고전주의적 스타일로 화려한 아름다움, 이국적인 리듬감, 재즈의 느낌과 한층 정교해진 세공력 등이 말년의 원숙한 라벨의 손끝에서 어우러진 독자적인 음의 세계라고 말할 수 있다.

협연하는 손열음은 2009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최우수 실내악 연주 상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에서 급부상중인 피아니스트이다. 그녀는 2004년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투어에서 협연하여 극찬을 받았고, 2007년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축하 연주회에 서 유명세를 떨치기도 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가 없는 테크닉으로 라벨의 마지막 대작을 연주한다.

인천시향이 마지막으로 선보일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은 라벨 창작의 절정을 이룬 걸작 발레 음악으로 고대 그리스의 전원시가 갖는 서정과 관능이 잘 다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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