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에 필요한 실제적, 통합적 교육실시
미전도종족 선교 집중교육으로 프론티어 양성
9.11사태 이후 국제정세는 혼란을 거듭해 인류평화 문제는 개인, 기관, 국가를 초월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일반적 과제가 됐다. 전쟁과 테러리즘 및 분쟁지역 문제, 소수민족 문제에 대한 연구와 교육가 절실한 때다.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KUIS·총장 최한우)는 이런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 환경에 부응하고, 하나님의 세계경영에 쓰임 받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으로 지구촌 변방의 저개발 국가와 소외된 소수민족들을 섬기는 기독교 NGO 해외선교 전문가 양성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KUIS는 특성화가 매우 뚜렷한 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은 입학 때부터 2년 이상 해외선교를 다짐하고 학업을 시작한다. KUIS는 학생이 재학해 있는 기간 중 해외단기사역을 통해서 앞으로 파견된 지역에 대한 사역을 미리 경험토록 하고 있고, 이것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여기에는 서구와 비서구, 강자와 약자들 사이에서 피스메이커로서 세계평화를 가져다 줄 헌신이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KUIS의 교육철학이 반영돼 있다.
KUIS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나열식 분과학문의 전통개념을 탈피하고 학제적·통합적 과정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또 이론보다는 현장 전문성과 실천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21세기 글로벌 리더십과 지역적 전문성 및 탁월한 지성·영성·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선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평화의 중재자로 나서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통합교육을 지향하는 KUIS
전통적 교육은 한 분과학문에 대한 심화교육만을 강조함으로써 해외지역에서 활동하는 기독교NGO와 선교전문인력의 실제적 및 실천적 전문성을 저하시켰다는 평가가 있다. 또 자연주의 학문이론과 세속주의 사상에 의해 기독교 세계관 학문이 위협을 받고, 신앙의 통합적 사고와 비판능력의 상실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KUIS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교육은 인문학, 사회과학, 신학, 선교학 등 제 분야가 학제적으로 구성된 통합교육을 지향한다. 또한 모든 과목에 대한 연구 및 교육에 있어서 학문과 신앙의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KUIS는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합교육을 통해 시대를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21세기 혼돈과 혼란의 어두운 시대를 이끌어갈 프론티어 리더십을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KUIS가 추구하는 통합교육이란 국제학, 지역학, 선교학 및 성경신학, 국제경영경제 및 국제 NGO 등 기독교 NGO의 국제경영과 세계선교에 대한 이해에 필수적인 분야를 선별해 통합적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KUIS는 크게 국제지역학과 국제협력학과 두 개의 학과로 운영되는데 지역학, 국제정치학, 국제경제, 환경, 동양학 등 전문분야와 함께 신학과 선교학을 융합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KUIS가 진행하는 토론식 교육은 이런 통합교육의 철학이 잘 드러나 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학문분과의 관점만으로는 부족한데, 이런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총체적인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학문과 다양한 방법론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토론식 교육을 진행한다. 이는 또 공동체 및 조직의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해 함께 더불어 팀으로 일하는 방법을 체질화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현장중심·상황중심의 교육과정
KUIS는 미전도종족 교회개척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목표에 철저히 부합된 과목들만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론을 위한 교육을 완전히 배제한다.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방식이나 국내외 NGO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인턴십 과정을 밟게 하는 것도 이러한 KUIS의 교육정신에 입각한 것이다.
선교현장에서는 이론과 실제상황을 동시에 고려하는 변증법적인 접근능력이 필요한데, KUIS는 학생들이 복잡하고 총체적인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풀어가는 섬기는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능력을 키울 뿐 아니라 세계적 및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주요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선교학 및 사회과학적 차원과 더불어 국제학, 지역학, 민족학적 차원의 다양한 현안문제를 이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KUIS는 여러 국내외 NGO들과 상호협력 및 교류협정을 맺고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KUIS 학생들은 협력교류협정을 맺은 국내외 NGO 및 국제기구에 3개월 이상 인턴십으로 참여해 NGO 국제협력 해외선교를 실제적으로 이해하면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 현재 국내 10개 NGO단체와 인턴십 협력을 체결했고 KUIS는 이러한 협력단체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이 해외현장에서 1개월 이상 체계적인 해외현장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KUIS는 학생들이 해외현장학습을 통해 졸업 후 진출할 해외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외현장에 대한 적응능력, 경영능력도 함께 함양해 해외NGO 활동 및 국제협력에 큰 역할을 하는 프론티어 리더십을 배양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해외 NGO 및 국가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저개발 국가에서 일정기간 인턴십 혹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평화와 분쟁, 소수민족 문제 등 국제사회의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연구와 학술활동 및 실제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는 것도 KUIS의 현장중심 교육의 일환이다. 이런 취지에서 KUIS는 다중 외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세계를 객관적 및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국어 외에 서로 다른 문명권에 속한 2~3개의 외국어도 필수이기에 KUIS 학생들은 저개발국가 언어 1개를 포함 최소 2개의 외국어를 실용언어 수준까지 배우고 있다.
KUIS는 교수진이 학문이론과 실제 현장경험을 겸비하고 있어 학생들이 느끼는 학문과 실제의 괴리감을 없애고 현장에 필요한 이론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교수-학생간 팀모임 통해 입체적 교육 실시
KUIS는 교수 1명 당 10명 이내의 팀모임을 통해 밀착 멘토링과 제자훈련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해외 선교사 출신의 생도들이 함께 수학하기 때문에 선교현장에서의 인성개발의 중요성을 미리 듣고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교과목을 양적으로 확대하는 것보다 양질의 강의를 응축시켜 여러 교수들의 팀티칭을 권장해 그 분과에 있어서 입체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 KUIS는 많은 과목들이 공동연구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된다.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팀을 이뤄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각자 분야별로 자료를 수집하고 함께 토론하는 현장 문제별 공동연구 프로젝트 형태로 접근한다. 졸업 논문도 이처럼 공동 팀 프로젝트로 준비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KUIS는 교육과정에서 한국학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자민족 정체성이 체계화되지 않을 때 타민족을 보는 시각이 객관화되지 못하고 왜곡될 수 있다. 남에 대한 바른 이해는 나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KUIS는 한국학을 통해 한민족 공동체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증진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
KUIS의 교육과정은 특성화된 대학인만큼 국제학석사과정(M.A.), 선교목회연구과정 두가지로 집중돼 있다. 국제학석사과정은 하나님의 세계경영에 헌신할 기독교 NGO 및 해외선교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제지역학과 및 국제협력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선교목회연구과정은 국내외에서 선교목회자 및 선교동원가로 섬기기 원하는 직장인, 시니어, 여성을 위해 개설된 과정으로 전 과목을 사이버 원격강의로 진행하며 쿼터제(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교육이 진행된다.
KUIS 학과소개
◈국제지역학과
국제지역학과는 유라시아, 중동, 서아시아, 동북아시아, 인도차이나 등 전력작 아시아 지역에 대해 학제적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지역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지역전문가, 전문인사역자 및 선교전략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협력학과
아시아, 아프리카, 동남아 등 비서구권을 대상으로 NGO 국제협력, 선교정책을 전략적으로 수행할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분야별 전문인 사역자 및 NGO 국제협력 전문가, 지역교회 선교리더십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사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해외현장에서 필요한 실제적 및 이론적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인재를 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