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빙 무효 판결’ 이후 강북제일교회 갈등 심화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고성에 몸싸움까지 벌어져… 황형택 목사 설교 못해

최근 예장 통합총회 재판국(국장 이남순 목사)이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의 청빙이 무효라는 판결을 내리자, 황 목사 지지측과 반대측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7일 강북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선 양측 사이에 고성은 물론 물리적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오전 7시 1부 예배 시작 전 황 목사 반대측이 황 목사의 청빙이 무효라며 지지측 장로들의 교회 진입을 봉쇄했고, 지지측 역시 소란을 피우지 말라며 이에 맞섰다.

이날 2부 예배에서 황 목사가 설교를 위해 강단에 오르자 양측 간 충돌은 더욱 거세졌다. 반대측의 반발이 있자 황 목사를 보호하기 위해 지지측 교인들이 강단에 올랐고 순간 예배당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결국 황 목사는 설교하지 못한 채 예배당을 빠져나갔다.

한편 황 목사측은 이날 설교에 대해 “비록 총회 재판국이 (황 목사의) 청빙 무효 판결을 내렸지만 유권 해석을 통해 설교는 허락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반대측은 “총회와 노회는 그런 유권 해석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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