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세계선교원, ‘동남아 선교전략’ 논의

전선주 기자  sjjun@chtoday.co.kr   |  

▲한민족세계선교원이 개최한 8·15 한민족세계선교대회.

▲한민족세계선교원이 개최한 8·15 한민족세계선교대회.

(사)한민족세계선교원(이사장 조준상 목사)이 15~18일 시내산기도원에서 전 세계 30여개국의 선교사를 초청, 선교보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동남아시아 선교전략’에 초점을 두고 세미나를 통해 타문화권 복음화 전략과 정책 등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조준상 목사는 대회 기간 동안 매일 새벽 로마서 강해를 통해 성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민족세계선교원의 동남아시아 선교를 소개하며 선교사들에게 중장기적 전략의 틀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선교전략(양춘석 선교사), 태국 선교전략(김용식 선교사), 필리핀 선교전략(이봉춘 선교사)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통해 종합적으로 선교 전략을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매일 저녁 집회를 통해 집중적으로 개인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안배해 새로운 선교 비전을 정립하고 재충전의 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8월 15일을 기점으로 열리는 ‘8.15한민족세계선교대회’는 그동안 이슬람권, 북한선교 등의 특수선교와 다양한 선교전략과 정보를 공유하는 대회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선교사들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선교의 흐름을 파악하며, 전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의 후예들을 통한 세계 선교의 교두보 확보를 하고 있다.

또한 선교사 파송 2만명 시대에 선교사역의 내적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재교육으로, 차세대 선교 시대를 이끌어갈 건강한 선교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첫날 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김기홍 목사(말레이시아 KL 열린교회)는 ‘불멸의 비전’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거시적인 안목과 현실적인 시각에 대해 전했다.

김 목사는 “믿는 이들이 막연히 먼 곳과 미래만 생각하면 현실 분별력이 떨어지고 신비주의에 빠져 방향성을 잃기 쉽다”며 “특별히 선교지에서도 현실에 대한 관찰과 점검, 그와 더불어 건강한 하나님 나라 신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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