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측 신학부(부장 권순직 목사)가 ‘관상기도’와 ‘왕의기도’에 대해 참여금지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교단지인 기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기독신문에 따르면 신학부는 8월 12일 총회회관에서 임원 및 소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전국 교회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관상기도’와 ‘왕의기도’에 대해 논의했다.
신학부가 마련한 <관상기도와 왕의기도에 대한 총회적 입장정리> 초안에 따르면 관상기도에 대해서는 “종교다원주의로 흘렀거나 그렇게 흐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왕의기도에 대해서는 “손기철 장로가 주장하는 치유능력은 신사도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독신문은 신학부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상기도와 왕의기도에 대해 “총회 산하 교회 성도들과 교역자의 참여를 금한다”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기로 했으며, 이를 제96회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합동측 신학부는 7월 11일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한국 개혁주의 신학대회’를 개최해 관상기도와 왕의기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