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훈련과 세계 복음화에 기여하는 학교 만들 것”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본지 편집고문)가 故 하용조 목사에 이어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제4대 총장에 취임했다. 동 대학은 1일 학교 기쁨홀에서 취임식 및 개강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취임한 김상복 목사는 김상복 목사는 동 대학교의 제1대 총장과 교수직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 목회와 교수직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하용조 목사의 갑작스런 소천 후 이사회의 강권으로 복귀한 것.
김상복 목사는 “은퇴 후에 놀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걸 못 보겠다고 다시 일을 시키신 것 같다”는 농담을 던지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제 이 좋은 학교가 국제화·대중화돼서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이 학교를 평신도를 훈련시키고, 전세계의 동문들의 교회를 도우며, 세계를 복음화하는 데 큰 힘 발휘하도록 하실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설교를 전한 최찬영 선교사는 “한국교회의 거성이자 많은 기관의 책임자셨던 하용조 목사님께서 돌아가시고, 다른 곳들은 아직 그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텐데 우리 대학은 새 총장을 임명했을 뿐 아니라 취임식까지 갖게 되어 하나님과 이사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교에 비전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목회도 잘해오신 김상복 목사님께서 총장이 되신 것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큰 축복”이라고 했다.
이정숙 교학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송용필 박사(대회협력부총장)가 기도했고, 스티븐 창 박사(교학부총장)가 성경봉독(요 20:21~22), 이정애 교수(한서대)가 축가, 최찬영 선교사(석좌교수)가 설교했다.
이형자 박사(이사장)가 총장 취임을 선포한 뒤 김상복 박사(총장)가 취임사를 전했고, 케넷 M. 메이어 박사(제2대 총장), 그렉 웨이브라잇 박사(트리니티인터내셔널대학교 전 총장), 타잇 티누 박사(트리니티에발젤리칼디비니티스쿨 교학처장, 김선도 목사(광림교회 원로), 김영길 박사(한동대 총장), 강병훈 목사(한국기독교100주년사업협의회 이사장),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담임), 차종순 박사(호남신대 총장)가 축사를 전했다. 김창식 동문회장과 이지훈 학생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광고와 교가 제창에 이어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