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이자 미국의 영향력있는 복음전도자인 앤 그래함 롯츠(Anne Graham Lotz)가 “9.11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분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는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자신의 저서인 ‘예수 보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각성( Expecting to See Jesus: A Wake-Up Call for God’s People)’과 관련해 가진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롯츠는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책에서 롯츠는 9.11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바에서 출발해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를 미국민들은 물론 기독교인 모두가 대비하며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녀는 “9.11 이후 미국은 또다른 테러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 왔고 이러한 준비가 나라의 최우선의 과제가 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롯츠는 9.11의 영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아무도,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그 의미는 “우리가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다시 우리의 삶으로 영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미국민들이 우리의 정부와 학교, 개인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아주 멀리 쫓아내버린지 오래며 우리는 이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츠는 이 책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가 가까워질 때의 신호들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9.11은 그러한 신호 중 하나라는 점을 설명했다.
현재 63세인 롯츠는 “나는 내게 주어진 삶을 다 누릴 수만 있다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보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전쟁과 기상이변, 굶주림 등 우리가 아는 바 종말의 때에 대한 신호를 이미 매일 보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를 영적으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래함 목사의 장녀인 롯츠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돕는 앤젤 미니스트리즈 대표이자 복음전도자, 복음주의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오는 9.11 10주년 기념일에 맞춰 자신의 저서와 동일한 주제로 미국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행사를 열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