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볼에서 11월 11일 대회… 한인교회도 적극 참여
인종을 초월해 미국과 캘리포니아의 도덕적 부패를 회개하고 회복을 간구하는 연합중보기도회가 11월 11일(이하 현지시각) 열린다. 장소는 빌리 그래함 크루세이드로 잘 알려진 로즈볼이다. 19일 미주기독교총연합회는 한인타운 내 한 호텔에서 임원모임을 열고 기도회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했다. 이 대회의 공식 명칭은 행사가 열리는 날을 기념해 ’로즈볼 11.11’로 정했다.
이성우 목사(명예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모임에서는 변영익 목사(대회준비위원장)가 기도, 민종기 목사(상임대회장)와 데이빗 앤드레이드 목사(미국측 대표)가 행사 취지 설명, 송정명 목사(대표회장)가 개요 설명을 맡았으며 합심기도로 이어졌다.
민종기 목사는 “2011년 11월 11일에 귀한 성회를 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미국의 영적 침체 극복을 위한 기도회에 한인교계와 교회들이 뭉쳐서 이를 뒤집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드레이드 목사는 “우린 사람의 지혜로 이해할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실 분은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로즈볼 11.11 대회는 백인 교계는 물론, 흑인·라틴 교계의 목사들도 대거 참여하며 아시아 교계를 대표해서 한인교회가 참여한다. 총 10시간의 기도회 가운데 한인 교계에 배정된 시간은 오후 6시 15분부터 오후 8시 15분까지로 총 2시간이며, 이 시간 동안 한인들은 초빙된 강사와 함께 기도회에 참여하게 된다.
송정명 목사는 “한인교회들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집중으로 참석해서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한다”면서 “이 기도대회가 전세계적인 대회로 확산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대회인만큼 한인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가운데, 대회위원장을 맡은 강순영 목사는 “역사적으로 우린 미국을 잊을 수 없다.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도와준 미국을 섬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각 지역의 교회협의회 임원들과 조찬모임을 통해 모든 한인교회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 대회에 참여하게 할 것”을 다짐했다.
명예대회장 박희민 목사는 “파세데나 시도 이번 대회를 위해 로즈볼을 무료로 사용하게 해 줬다. 한인이 1만명만 동원이 되면 주류사회에 큰 영적 도전을 줄 수 있다”면서 한인교회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9월 29일(목) 오전 7시 30분에는 LA한인침례교회(박성근 목사)에서 LA 지역 교회 목회자 평신도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설명회가 열린다. OC 지역 설명회는 9월 28일(수) 오전 7시 30분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