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중 기독교인들도 있는데…
성경과 찬송가가 정치인들에 의해 조롱받는 처지에 놓여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최근 일부 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24일 방송에서 출연진은 나경원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을 성경과 찬송가를 이용해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는 꼼수다 출연진은 나경원 후보를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한 여인’으로 빗대 파문이 예상된다. 나꼼수 출연진은 “마땅히 돌을 던져야 하나이다” 등을 언급했고, “할렐루야, 아멘. 성령이 깃드셨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은 찬송가로 공격했다. 출연진은 ‘내 주를 가까이’ 가사를 바꿔 “내곡동 일대를 사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그린벨트” 등으로 희화화했다.
더구나 <나는 꼼수다> 출연진 중 일부는 기독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를 최소 방조했거나, 방송 내용이 어느 정도 기독교에 몸담아야 알 수 있어 가담 또는 협조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기독교사회책임 김규호 사무총장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종교를 희화화하는 행위는 매우 저급한 행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