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기독교 박해하는 종교법 개정안 또 추진

손현정 기자  hjson@chtoday.co.kr   |  

아제르바이잔에서 종교 서적에 대한 더욱 엄격한 제재를 가할 법안이 11월 중순 통과될 전망이다.

아제르바이잔 의회는 오는 15일까지 검토 기간을 거쳐 종교법 개정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순교자의목소리(VOM)가 전했다.

개정안은 종교 서적을 만들거나 배포한 자에게 5년의 수감형 또는 9년치 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형을 부과토록 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아제르바이잔은 종교법을 만든 이래 13개의 개정안을 통과시켜 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에는 반드시 정규 교육 과정을 거친 이가 정부가 허가하는 교회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켜 교회의 합법적 등록을 어렵게 하기도 했다.

국제 기독교 인권단체들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종교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마다 종교자유가 축소돼 왔다는 것을 지적한다.

전 세계 최악의 종교자유 국가 25개국에 가운데 하나인 아제르바이잔은 전체 인구의 90%가 무슬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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