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있었던 한기총 성토 모임에서 제기된 주장들이 대부분 참석 교단들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이하 한기총)가 10일 해당 교단들에 공문을 보냈다.
한기총은 공문에서 “지난 8일 한기총정관개정대책모임(대책모임)이 한기총을 음해했다. 이 모임이 교단 임원회 결의를 거친 공식 입장인지를 밝혀 달라”며 “한기총의 실행위나 정관개정이 무슨 큰 범죄나 저지른 것처럼 보도자료를 내 한기총의 명예를 심히 훼손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측 박위근 총회장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9개 교단 대책모임에 대해 “특별한 목적을 가진 자리는 아니었다”며 “타 교단은 한기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