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에는 국회의사당서 성명서 발표
경기대·서울신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협성대 등 6개 대학의 기독청년들이 「Declare Freedom 북한」캠페인을 통해 북한인권문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기독학생연합은 11월 한 달 동안 일주일 간격으로 각 대학을 순회하며 북한인권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26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북한인권개선과 통영의 딸 구출을 위한 서명서에 서약했으며, 2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북한정치범 수용소 관련 사진전에 참가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김선동 군은 “북한은 당연히 못살고, 당연히 그렇고 그런 공산국가니까”라고 쉽게 받아들이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잣대를 세워야 한다. 우리의 양심이 무뎌져서는 안된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성찬 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내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가를 깨닫게 됐다”며 “북한사회의 부조리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지를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독학생연합은 캠페인 마지막 날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북한의 인권실태를 규탄하는 성명서발표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통영의 딸 구출 서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독학생연합측은 “「Declare Freedom 북한」캠페인이 단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건전하고 정당한 통일운동으로 전국의 청년들에게 번져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