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조과학회 「엿새 동안에-6일 창조의 증거들」 펴내
“만약 창세기 앞 부분의 장들이 진정한 문자 그대로의 역사가 아니라면, 구원과 도덕성에 대한 가르침들을 포함한 성경의 나머지 부분들에 대한 신뢰도 훼손될 수밖에 없다.”(본문 중에서)
여기서 ‘창세기 앞 부분의 장들’이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과정, 곧 ‘6일 창조’를 가리킨다. 한국창조과학회(회장 이웅상)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책 「엿새 동안에-6일 창조의 증거들」(세창미디어·사진)를 펴냈다.
‘성경의 6일 창조는 과학적으로 사실이었다’는 다소 도발적인 문구를 내세운 이 책은 그간 ‘억지스런 믿음’으로 치부되며 비과학으로 내몰린 6일 간의 천지창조를 “과학적인 증거를 더해 제시하는 창조론에 대한 강력한 논증”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한국창조과학회 이웅상 회장은 발간사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인류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공격을 당해왔다”면서 “진화론의 기초에는 지구의 나이가 수십억 년이라는 긴 연대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세계가 성경대로 6일 간 창조됐다는 짧은 연대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진화론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수십억 년의 지구 나이를 주장하는 현대 지질학과 천문학,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들은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이에 반해) 젊은 지구 연대를 가리키는 많은 증거들이 지질학, 생물학, 천문학, 물리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에 추천사를 남긴 총신대학교 정일웅 총장 역시 “수억, 수천만, 수십억 년으로 당연하게 여겨지는 지구의 역사, 창조의 기록이 얼마나 허구에 가득 찬 주장인지를 과학적으로 잘 논증한 저서”라고 했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장영일 총장도 “진화론이 등장해 하나님의 6일 창조를 신화나 인간의 설화 수준으로 격하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최근의 과학적 발견들에 근거해 이와 같은 진화론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있다”고 이 책을 평가했다.
이 책을 편역한 이병수 교수(고신대)는 머리말을 통해 “진화론과 수십억 년의 지구 나이가 맞다면 성경은 틀린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며 “성경은 오류투성이의 책이 아니며 신화를 기록한 책도 아니다. 이 책은 지구와 우주의 나이가 진화론이 주장하는 것처럼 수십억 년이 되지 않으며, 이 세계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6일 동안 창조됐고, 따라서 지구와 우주의 나이는 매우 젊으며 그것을 가리키는 성경적, 생물학적, 화석학적, 지질학적, 천문학적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성경에 기록된 ‘일’(day)이 의미하는 물리적 시간에 대해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창조의 ‘날’들은 글자 그대로 지구 자전에 의한 24시간의 하루들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다”며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욤’이라는 히비리 단어를 사용하셨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것이 수십억 년 동안의 창조라고 말씀하시기를 원하셨다면 (욤이라는 단어 대신) 다른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적고 있다.
이어 “그러나 하나님은 문자적인 24시간의 태양일 하루 이외의 다른 의미를 전달할 어떠한 구도도 선택하지 않으셨다”며 “사용된 (욤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로부터 가능한 유일한 의미의 창조의 ‘날’들은 24시간으로 된 날들이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