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성탄 앞두고 주일예배 대신 봉사활동

서진화 기자  jhseo@chtoday.co.kr   |  

“이웃 사랑하라는 사명 성취하는 기간”

▲새들백교회의 지역사역 그룹 중 하나인 노숙자 식사 제공팀의 사역 모습.

▲새들백교회의 지역사역 그룹 중 하나인 노숙자 식사 제공팀의 사역 모습.

릭 워렌 목사의 새들백교회가 오는 주말 기간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를 취소하고, 이를 봉사활동으로 대신할 계획이다.

최근 2만명 교인 수의 새들백교회 오렌지카운티 캠퍼스는 ‘선한 이웃 주말(Good Neighbor Weekend)’로 지정한 10일과 11일 이틀간 예배가 없다고 공지했다. 대신 교회측은 이틀간 교인들로 하여금 지역 사회의 이웃들을 위한 교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스스로 각자 봉사의 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하고 있다.

31년여간의 역사에서 새들백교회가 주말 예배를 취소한 적은 거의 없어 이례적인 행사라 할 수 있다. 릭 워렌 목사는 교인들에게 “이번 토요일과 주일에는 적어도 반 나절 정도는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자기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는 데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여 개 이상의 교회 프로그램 가운데는 중증 장애아동 방문, 노숙인과 무주택 빈곤 가정에 식사 제공, 군인 가족 방문 등이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해 새들백교회 미니스트리즈&라이프 워십 사역자인 에릭 리즈 목사는 “새들백교회는 언제나 성탄절기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웃을 사랑하라는 사명을 성취하는 기간으로 최대한 활용해 왔다”며 “현재와 같은 경제적 상황에서 교회의 리더십은 올해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가 이번 주말을 이웃에 헌신하는 데 보내는 것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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