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규 PCUSA 동부한미노회장 “동성애 문제 논의 필요”

뉴욕=김대원 기자  nydaily@gmail.com   |  

제60차 정기노회서 취임

▲PCUSA 신임 동부한미노회장 김형규 목사.

▲PCUSA 신임 동부한미노회장 김형규 목사.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60차 정기노회가 6일(이하 현지시각) 퀸즈연합장로교회(담임 김형규 목사)에서 개최돼, 신임 노회장과 부노회장에 각각 김형규 목사와 양춘길 목사(필그림교회)가 취임했다.

김형규 신임 노회장은 현재 PCUSA 동부한미노회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언급하며 성경적인 방향으로 이끌 것을 다짐했고, 특히 노회에 소속된 교회들간의 화합을 위해 힘쓰는 1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노회장은 “교단적으로는 동성애 문제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 논의가 필요하고, 노회적으로도 노회가 커지다 보니 회원교회들간의 화합이 잘 이뤄지지 않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요한 때에 부족한 사람이 노회장을 맡게 됐는데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이 제시하는 화합의 방향으로 노회를 이끌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노회장은 “노회 산하 성도수가 7~8천명에 이르는 등 한미노회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 화합과 일치를 위해 조금씩만 서로 마음을 열면 언제든지 어려움은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업계획도 설명했다.

김형규 노회장은 화합을 위한 사업으로 성지순례, 단합회 등을 구상 중에 있으며 이 같은 화합을 위한 행사들을 통해 열심히 노회원들 간의 단합을 도모하면서 1년 동안 아름다운 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김형규 노회장은 2세들을 위한 교육에도 노회 차원에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규 노회장은 “Youth 그룹을 위해서 수련회와 주일학교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교사강습회와 같은 2세들을 위한 교육자 훈련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훌륭한 인재인 양춘길 목사가 부노회장에 취임했다. 노회를 1년간 훌륭하게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형규 노회장은 2대 사무총장인 김득해 목사가 2012년 말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 선임을 위해서도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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