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 및 기자회견 갖고 2월 14일 정식 선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광선 목사)가 1월 31일 오전 모임을 갖고 전날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한 홍재철 목사의 자격을 심사, 그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날 선관위는 홍 목사가 제출한 후보자 등록 서류들을 검토한 뒤, 그의 자격에 하자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선관위는 31일 오후 2시 한기총에서 홍 목사에 대한 공청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14일 열릴 정기총회 속회에서 정식 대표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일각에선 홍재철 목사가 (사)북한옥수수심기범국민운동본부 대표 자격으로 공천을 받았기에, 법원이 동 단체의 회원권을 부정한 판결에 따라 홍 목사의 후보 자격도 상실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홍 목사가 합동측에서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공식 후보로 추천됐을 뿐 아니라, 지난 10월 28일 실행위원회에서 피선거권 제한을 철폐한 결의도 법원이 사실상 인정했기에 후보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당초 홍재철 목사의 학력 의혹에 대해서도 선관위측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 부분은 최근 현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선관위원장 이광선 목사도 이견이 없음을 거듭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