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설교] 하나님의 음성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야훼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야훼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야훼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 3:6-10)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창세기 3장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음성” 이와 같은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함께 따라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음성”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음성을 듣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세상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음성은 우리를 늘 절망케 하고 우리의 삶 가운데 상처를 주고 낙심을 가져오게 합니다.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기쁨의 소식, 우리에게 유익을 주고 절망에 처한 사람을 일으켜주는 소식이 되어야 되는데 대부분의 소식이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 SNS 시대라고 그래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데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굉장히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글들이 많아요. 그러한 소리를 들을 때 우리 심령이 어두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를 믿고 나서 우리가 이 땅 사는 동안에 이러한 세상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영향을 받지 말고 영의 귀를 열고 늘 주님의 음성 듣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음성은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고, 사랑을 가져다주고, 평안을 가져다주고, 치료와 용서를 가져다주는 복된 음성이요, 희망의 음성입니다. 우리에게 언제나 좋은 것 주시는 은혜의 음성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음성 듣기를 사모해야 됩니다. 매 예배시간마다 ‘주님, 내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내가 주님의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내가 오늘도 가정이 복잡해서 아침부터 부정적인 이야기 듣고, 상처받는 이야기 듣고 나왔는데, 주님, 내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내 심령이 평안함을 얻기를 원합니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나 혼자 예수를 믿다 보니까 자꾸 믿는 것 가지고 핍박을 하고 가족들이 뭐라고 그러기 때문에 상처를 받아요. 그런데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돼요. 할렐루야. 사람의 음성 들으면 안돼요. 사람의 음성 듣지 말고, 세상의 음성을 듣지 말고, 들어도 가려서 듣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귀는 자꾸 와서 부정적인 이야기, 우리를 파괴시키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절망케 하는 그러한 이야기를 전해주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잘못된 악한 영의 소리를 듣지 말고 주님의 음성, 치료의 음성, 기쁨의 음성, 사랑의 음성을 듣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유혹을 받고 죄를 짓게 되는 그 장면을 통하여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1. 하와가 들은 음성
첫째로 하와가 들은 음성에 대해서 말씀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마치고 난 다음에 만물을 다스리는 자로 만물의 영장으로 우리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동방에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아담이 거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에게 명령하시기를 “동산에 각종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을 수 있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마라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네가 죽게 된다.” 경고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 17절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만드실 때 인형이나 로봇처럼 만들지 않았어요. 인형은 자유의지가 없어요. 인형 만드는 사람이 만들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옷을 입히고 원하는 대로 얼굴을 예쁘게 만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형은 스스로가 어떤 의지가 없고 스스로 무엇을 할 수가 없어요. 만든 사람 마음대로 인형을 다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그렇게 만들지 않으셨어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내가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을 부여해 주셔서 그 자유의지를 갖고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기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을 우리에게 시험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상징으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명령하셨습니다.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그 다음 성경을 보면 아담이 홀로 거하는 것이 좋지 않아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비뼈를 취하여서 하와를 만드십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어느 날, 이 뱀이 하와에게 와서 유혹합니다. 사탄이 뱀에게 들어가서 하와를 유혹하는 것입니다. 항상 혼자 있을 때 조심해야 돼요. 혼자 멀리 출장 갔을 때 아무도 보는 사람 없다고 이상한 짓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시거든요.

이 뱀이 와서 유혹을 하는데 창세기 3장 1절을 보니까, 그런데 뱀은 야훼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사탄이 뱀에게 들어가서 하와를 유혹한 것입니다. 하와가 그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뱀아 물러가라!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서 네가 도전하지 마라!” 쫓아냈더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3장 2절로 3절을 보니까 이렇게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이 하와가 하나님 말씀을 조금 바꿨어요. 물론 이 말씀을 직접 들은 사람은 아담이고 아담이 하와한테 전해주었는데 아담이 제대로 전해 줬을 거예요. 그런데 하와는 그 말을 조금 바꿔서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만지지도 말라는 말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그랬는데 “죽을까 하노라”

이 아담이 하와에게 철저하게 말씀을 가르치고 제자훈련을 제대로 했더라면 실수를 안 할 텐데. 제대로 말씀 공부를 안했어요. 그래가지고 말씀을 마음대로 바꾼 것입니다.

신명기 4장 2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야훼의 명령을 지키라

말씀을 추가하거나 빼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와가 말을 잘못하니까 뱀이 적극적으로 하와를 유혹합니다.

창세기 3장 4절로 5절에,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완전히 이제는 하나님 말씀을 정면 부인합니다. “절대 안 죽는다. 오히려 네가 먹으면 너희들이 하나님처럼 될 거야.” 그 마음속에 교만을 심어 줬어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지음 받은 피조물입니다. 인간의 본분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자기 본래의 모습을 벗어나면 안 됩니다. 누구나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자기의 주어진 그 의무를 다해야 되는데 그것을 넘어설 때 문제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넘어설 때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지음 받은 인간이 이 사탄의 유혹을 받아서 “하나님처럼 된다.” 그 말을 듣고 눈이 번쩍 뜨여졌어요.

모든 죄의 근원은 이 교만으로부터 옵니다. 교만은 뭐냐? 하나님의 위치에 내가 올라가는 것이 교만입니다. 여러분,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려야지, 하나님의 일 열심히 하고 “내가, 내가” 하면 그때 교만이 들어와서 탐욕이 들어와서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나서 시험에 들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첫째도 하나님께 영광, 둘째도 하나님께 영광, 마지막도 하나님께 영광,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도 똑같은 내용입니다. 창세기 11장 4절에,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하늘 꼭대기에다가 우리 이름을 내자. 우리 이름을 내자.” 여러분, 겸손해야 됩니다.

베드로전서 5장 6절에,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겸손한 사람을 하나님이 쓰시고 겸손한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우리 초대 한국에 와서 사역했던 펜윅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이분은 케나다에서 성공한 청년 실업가로서 철물 유통회사를 운영하다가 평신도 선교사로 1889년 한국에 와서 황해도 서울에서 수련원 활동을 하다가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서 목사가 돼서 1896년 선교사로 돌아옵니다. 함경도 원산을 거점으로 해서 40년 동안 선교를 했는데 1906년에는 한국 침례교의 전신인 대한기독교회를 창립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본인이 많이 배우고 한국 사람보다 모든 면에 자기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그런 우월감에 빠져있었어요. 백인 우월주의에 빠져있었어요. 와보니 한국 사람들이 가난하고 못 배우고, 그래서 자기보다 한참 수준이 낮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들이 예수 믿고 나서 변화되어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고 회개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실패한 곳에서 한국인이 거둔 눈부신 성공을 확인함에 따라 교만하던 마음이 사라져갔다. 전도방법도 동양이 서양보다 더 성경에 가깝다고 인정하게 되었다.” 그는 철저히 자기 교만을 회개하고 예수님과 같이 겸손과 섬김의 삶을 살기로 결심을 하고 성경을 쉬운 말로 번역해서 한국 사람들에게 배포하고 한국인과 똑같이 살면서 선교하면서 한국인의 옷을 입고 한복을 입고 갓을 쓰고 복음을 전하고 그다음 본인이 앞장서지 않고 한국 사람들을 다 대표로 세워서 일을 하게하고 그래서 시베리아, 만주, 몽골 등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한국인은 인내와 겸손이라는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내! 겸손! 성령께서 이렇게 풍부한 천연 광맥을 어떻게 처리하실 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겸손과 인내로 주님을 섬길 때 주님이 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사람들이 겸손과 인내로 열심히 복음을 전해서 이 짧은 시간 내에 기독교 강대국으로 우리나라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늘 교만을 경계해야 됩니다.

잠언서 16장 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그래서 늘 우리는 자신을 낮춰야 되요.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만이 홀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2. 아담이 들은 음성
둘째로 아담이 들은 음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 짓고 무화과 나무로 그들에 수치를 가렸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찾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찾으시는 모습에 얼른 숨어버렸어요. 죄진 인간들의 마음속에 두려움이 들어오니까 하나님을 피하여 숨게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 8절 보니까,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야훼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야훼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그때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십니다. 창세기 3장 9절에, 야훼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은 아담이 어디 있는가 알고계시죠. 하나님이신데 모를게 어디 있어요? 그러나 이 물음은 네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느냐? 나와 관계가 어떠하냐? 그걸 물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 동안 늘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됩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네가 지금 나와 어떤 관계이냐?” “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제가 늘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이런 고백을 드려야 되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그때 달려 나와 무릎을 꿇고, “하나님 제가 죄졌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해야 되는데, 아담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요.

창세기 3장 10절을 보니까,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하나님이 그걸 모르시는 게 아니잖아요. “내가 지금 숨어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또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3장 11절에,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겁니다. “예, 글쎄, 제가 먹었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이렇게 되면 인류역사가 달라졌을 텐데. 아, 이 아담이 참 답답한 사람이에요. 뭐라 그랬느냐?

창세기 3장 12절 보니까,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이런 무책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아담이 말이죠. 그때 죄를 회개했어야 되는데 책임의 절반을 하나님께 돌렸어요. “하나님이 만들어주셨잖아요. 하나님이 그 여자. 그 여자가 나보고 먹으라고 그래서 내가 먹었어요.” 이제 지금 천국 가셨습니다마는 우리 최자실 목사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이 장면이 나오면요. “아, 내가 아담이었다면 손가락 집어넣어서 등을 쳐서 토해냈을 텐데. 그걸 머저리같이 받아먹어가지고 죄가 들어왔다고, 남자가 더 나쁘다고.” 그렇게 얘기를 한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 어쨌건 죄를 지었을 때 회개해야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내 탓입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하면은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하나님께서 주신 저 여자가 먹으라 그래서 먹었습니다.” 여러분, 부부는 하나입니다. 부부끼리 서로 책임을 전가하면 안 돼요. 부인의 잘못이 남편 잘못이고, 남편 잘못이 부인 잘못이기 때문에 누가 잘못했더라도 회개하면 하나님이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2장 24절에,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둘이 하나에요, 하나. 절대 둘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와도 똑같아요. 책임을 뱀에게 전가시켰습니다. 창세기 3장 13절에, 야훼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뱀이 나를 꾀어서 먹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똑같이 회개하지 않고 남에게 죄를 전가시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역사 가운데 죄가 뿌리를 내리게 되었어요. 죄 지은 사람은 늘 우리 죄에 대해서 회개하지 아니하고 변명하고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그러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 믿고 나서 우리 하나님 음성을 들을 때 당장 무릎을 꿇고 통회자복하며 회개해야 되는 것입니다. 회개할 때 주님이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첫 번째 왕 사울하고 다윗이 아주 대조가 됩니다. 이 사울왕은 처음에 겸손해서 뽑혀서 왕이 되었는데 나중에 교만해져가지고 제사장이 드릴 제사도 자기가 대신 드리고, 또 아말렉을 다 진멸하라 그랬는데 명령을 불순종하고 좋은 것은 남겨놨어요. 사무엘이 와서 죄를 지적할 때 변명하기 급급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왕이 어떻게 죽었습니까? 전쟁에 나가서 비참하게 죽었어요. 그 다음 왕은 어떻습니까? 다윗왕은 사울보다 더 죄질이 나빠요. 자기 충신의 아내를 빼앗고 그 충신은 전쟁터에 나가서 죽게 했어요.

그러니까 한꺼번에 십계명의 여러 계명을 범한 겁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네 계명을 다 어긴 거예요, 네 계명을. 그런데 나단 선지자가 와서 당신이 죄인이라 그럴 때 이 다윗왕이 옷을 찢고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통곡하며 눈물로 회개한 그 회개기도문이 시편 51편입니다.

51편 1절과 2절만 제가 봉독하겠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죄지었을 때 회개가 빨라야합니다. 변명하지 마세요. 숨기지 마세요. 하나님 앞에 회개하세요. 그러면 용서해주십니다.

베트남 전쟁의 피해자였던 판티 킴퍽(Kim Phuc)과 또 피해를 입혔던 존 플러머(John Plummer)의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존 플러머는 1972년 베트남전에서 폭탄을 투하한 그 비행기 조종사입니다. 24년 동안 마음의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서 날마다 괴로운 날을 보내고 늘 술을 먹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1996년 베트남전 참전용사 기념식에서 당시 폭탄 투하의 피해자였던 판티 킴퍽의 연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까 그 벌거벗은 여인이, 그 소녀가 판티 킴퍽인데 나중에 예수 믿고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었어요. “저는 아직도 그때의 화상 때문에 통증이 심합니다. 그런데 이런 저보다 더 큰 고통을 당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어갔고 팔다리가 잘려 나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희 마을을 폭격한 군인들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평화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아주 대단한 분이예요. 폭격을 해서 가족들은 다 죽고 자기는 벌거벗은 모습으로 화상을 입고 뛰쳐나왔었는데 그 사진이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때 관중에 있던 존 플러머가 뛰어 나갔습니다. “제가 바로 24년 전 당신의 마을을 폭격한 그 조종사입니다.” 그래서 두 분이 그곳에서 2분정도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미안합니다.’라는 그 말밖에는 달리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저는 당신을 진심으로 용서합니다.” 그 말에 이 남자의 마음에 있는 깊은 상처가 치료함을 받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그녀에게 고통을 준 것 때문에 제가 진심으로 번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 가장 핵심적인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2분 정도의 그 짧은 대화가 24년간의 악몽을 깨끗이 지워 버릴 수 있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 ‘당신을 용서 한다’는 그 용서의 말에 그 폭탄을 투하했던 조종사의 마음의 깊고 깊은 고통과 아픔, 상처가 치료받은 것입니다. 지금도 이 판티 킴퍽은 주의 복음을 들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용서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회개하고 용서를 구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34편 18절에, 야훼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십자가 밑에 나와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회개하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 영광위해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십자가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
세 번째로 십자가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이 죄로 말미암아 뱀과 여자, 아담 모두에게 형벌이 내려집니다. 뱀에게 이와 같은 형벌이 내려집니다. 창세기 3장 14절에, 야훼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아마 그전에 뱀이 다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부터는 기어 다니며 흙을 먹으라’ 그랬습니다. 하와에게는 이와 같은 형벌이 내려집니다.

창세기 3장 16절에,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이 해산의 고통이 얼마나 심합니까? 막 죽는 것 같은 그런 고통 속에 아이를 낳는데 이것이 죄지은 그 형벌입니다. 그리고 남편의 권위에 복종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에게도 형벌이 내려집니다.

창세기 3장 17절에,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이제는 땀을 흘려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동시에 환경이 저주를 받았어요. 창세기 3장 18절에,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성경은 말씀합니다. 또 우리 육신에게 질병과 사망이 다가오게 됐습니다.

창세기 3장 19절에,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삼중 형벌이 다가온 것입니다. 영혼이 죽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둘째로 환경이 저주를 받고 셋째로 육신에 질병과 사망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 인간을 용서하시고 그들에게 용서받는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죄지은 인간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죄 없는 짐승을 잡아 피를 흘리시고 그것으로 가죽옷을 해 입히신 것입니다.

창세기 3장 21절에, 야훼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죄 없는 짐승이 아담과 하와 때문에 죽어서 피를 흘렸습니다. 이 피의 제사는 구약시대 내내 드려진 그 제사의 핵심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것은 죄를 지었을 때 죄지은 그 인간을 대신해서 짐승이 대신 피를 흘려 죽는 것입니다. 이 피의 제사는 죄 없으신 예수님이 오셔서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피를 흘려 돌아가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 수천, 수만의 짐승들이 그 주인의 죄 때문에 죽어갔어요. 주인이 집에서 그렇게 사랑하며 길렀던 짐승이 자기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는 죄짓지 말아야지’ 돌아서서 또 죄를 짓습니다. 그럼 집에서 또 자기가 사랑하며 기른 짐승을 갖고 또 피를 흘려야 되요.

요즘 애완용 개들을 많이 기르는데 주인이 죄를 지었을 때 그 애완용 개를 갖다가 목을 딴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끔찍해서 ‘다시 내가 죄를 짓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이 들것입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개를 맡길 사람도 없겠지마는 그만큼 내 죄 때문에 짐승이 죽어가는 것은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걸 보면서 또 죄를 짓고 또 죄를 지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심으로 단번에 영원한 죄 사함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에,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에 흘린 그 피를 의지하고 주님 앞에 나오면 죄 사함을 받습니다. 십자가에서 울려 나오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때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큰 은혜, 치료, 사랑,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삼중 형벌이 삼중 축복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 할렐루야. 그러므로 날마다 십자가에서 들려나오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음성을 듣고 그 음성 앞에 결단해야 되는 것입니다.

‘한국의 폴포츠’라고 불리운 최성봉 형제가 있습니다. ‘코리아 갓 탤런트’라고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여기 나와서 준우승을 한 형제인데 이 최성봉 형제는 세 살 때 고아원에 맡겨졌다가 다섯 살 때 고아원을 나와서 10년 동안 노숙생활을 하면서 껌팔이를 하고 온갖 험한 삶을 살았습니다. 죽고 싶은 날도 많았고 또 억울하게 붙잡혀서 매 맞고 죽을 뻔한 날도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이트클럽에서 껌을 팔다가 한 성악가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이야, 저렇게 아름답게 소리로 자기의 뜻을 표현할 수도 있구나.”

그래서 자기가 성악을 배우기 위해서 인터넷을 뒤져가지고 당시 대학생이었던 ‘박정소’라고 하는 분을 찾아갔습니다. 다짜고짜 찾아가서 “저에게 노래 좀 가르쳐주세요. 저는 돈이 없습니다.” “부모에게 허락받고 와라.” “부모님도 안 계십니다.” “그래? 정말 그거 사실이야? 너희 집에 한번 가보자.” 가보니 그때 집은 대전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컨테이너 박스가 집이었는데, “제가 이곳에 살게 된 것도 얼마 전입니다. 그동안 저는 공중화장실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거기서 밤에 잠을 잤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 형을 따라다니면서 노래를 배웁니다. 그런데 그 형이 노래만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그에게 소개합니다. 그래서 나와서 예배드리고 성가대 찬양도 하고 그러는데 성가대를 지휘하던 그 지휘자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다 어느 날 하나님 은혜를 체험했어요.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이제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는 꿈과 믿음을 가지고 도전해 나갔어요. 그 선생님하고 저기 나와서 이제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검정고시에 도전해서 초등학교 졸업장도 받고 중학교 졸업장도 받고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서 무작정 예고에 원서를 냈는데 그 뛰어난 목소리로 그가 뽑히고 그리고 나서 그가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리게 됐는데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동안 살아온 환경 때문에 친구들과 소통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를 붙들어준 것이 바로 찬양과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십자가를 부여잡고 거기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들으며 몸부림 했습니다. 그렇게 십자가의 사랑으로 변화된 저는 이제 하나님께 원망이 아니라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저는 껌팔이, 노숙자, 버려진 인생에서 희망의 증거가 되어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음성을 듣고 변화된 증거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이분이 유명하게 된 것은 CNN, ABC 방송에서 이분을 인터뷰를 하고 이분을 ‘한국의 수잔 보일(Susan Boyle)’이라고 소개하므로 더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고 유튜브(YouTube)에 그의 동영상이 뜨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음성을 듣고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나가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세상이 가져다주는 부정적인 음성을 듣고 흔들리지 마십시오. 주님의 음성을 듣고 늘 기뻐하고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 음성을 듣고 마음에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내일을 바라보고 전진해 나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받은바 은혜를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여러분 주위에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십시오.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2012. 1. 29.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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