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자원봉사 오디션 ‘슈퍼스타 V’ 본선 10일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발렌타인데이 때는 ‘발런티어데이 콘서트’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오디션 ‘제1회 슈퍼스타 V’ 본선이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에서 V원정대 주최로 개최된다.

‘국내 최초 대학생 자원봉사 오디션 프로젝트-제1회 만만(萬萬)한 자원봉사 페스티벌 오디션’ 슈퍼스타 V는 지난해 12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학생들이 제출한 1천여 기획서들 중 지속적 실행가능성과 확산성·창의성을 겸비한 10개 봉사기획안이 예심을 통과한 상태다.

본선 참가 10팀은 이날 직접 자신들의 봉사활동 기획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각 분야 전문가 9인의 심사와 대학생 청중평가단 150명의 심사를 통해 순위가 정해진다.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V원정대 김상민 대표를 비롯,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아산나눔재단 박지훈 자원봉사단장, 문화평론가 김헌식 등이다.

본선진출팀은 모금활동 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주말농장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수확한 식물로 요리대회를 여는 ‘Green 그리기’, 장애인들에게 선거정보를 제공하는 ‘나는 장애인 선거자다’, 파손된 공공시설을 신고·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 세금 내가 지키자’, 외국인들을 위해 약국에 외국어 안내피켓을 설치해 주는 ‘약은 약사에게’, 유통기간 만료된 약을 재능기부 공연티켓으로 대체해 주는 ‘폐의약품 먹지마세요. 공연에 양보하세요’, 직접 비누를 판매해 모금한 돈을 조손가정에 세뱃돈으로 사용하게 하는 ‘비몽사몽’,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하회탈을 함께 만드는 ‘아이들과 함께 하회탈을’, 이주자 여성들과의 편지 교환으로 다양한 한국어 표현습득과 정서 교감을 나누는 ‘多를 품은 우리’ 등이다.

이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자원봉사를 뜻하는 ‘발런티어데이’로 지정한 V원정대는 콘서트를 열고 ‘착한 초콜릿’을 판매해 기부실천의 날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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