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당신 곁에 머문다면 당신이 가는 길에 방해만 될 거에요/그래서 난 떠날 거에요/하지만 난 걸음 걸음마다 당신을 생각할 거란 걸 알고 있지요/난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겠어요.”(휘트니 휴스턴, I will always love you)
故 휘트니 휴스턴(48)의 장례식이 18일 고향 뉴저지주에서 엄수된다. 장례식 후 휴스턴은 그의 아버지 곁에서 안장된다. 장례식 장소는 휴스턴이 어린 시절에 성가대 활동을 했던 뉴호프침례교회다.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휴스턴의 유가족이 초청한 1500여명의 지인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그녀의 전 남편인 바비 브라운은 애초 참석자 명단에 빠져 있었으나, 휴스턴 유가족의 요청으로 장례식에 공식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유족측은 팬들을 위해 교회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장례식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장례식 관계자는 “우리는 휴스턴이 너무나 사랑했던 뉴저지에서 장례식을 치른다. 세계는 그녀의 목소리를 사랑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그녀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11일 LA 비버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경찰은 강력한 신경안정제의 과다복용으로 보고 있다. 휴스턴은 몇 차례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 마약에 빠졌다가 재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