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설립자 조영식 박사 소천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경희대학교 설립자인 조영식 박사(사진)가 지난 18일 노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21년 평북 운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51년 지금의 경희대 전신인 신흥초급대를 인수했다. 이후 경희대에 한의학과를 국내 최초로 만들어 동양의학 보급에 초석을 놓기도 했다.

이 밖에 세계대학총장회 산하 평화협의회(HCP) 의장, 밝은사회국제클럽 국제본부 총재,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총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 제2기 통일고문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고 이 같은 공로로 국민훈장모란장(75년), 유엔특별상(96년), 만해평화상(97년), 간디평화상(98년) 등을 수상했다.

기독교인이기도 한 고인은 생전 미국 워싱턴을 자주 방문했고, 그 때마다 지역 교민들을 찾아 격려하는 등 동포애 또한 각별했다. 이에 워싱턴 경희대 동문들은 오는 26일 고인을 기리는 추모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고인의 영결식은 23일 오전 9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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