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자연 직전 대표회장 “한기총, 더 힘차게 전진하자”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홍재철 신임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서 설교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는 홍재철 신임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설교에서, 교계 지도자들이 정죄하기보다는 용서의 정신을 갖고 한기총을 굳건히 세워갈 것을 권면했다.

길 목사는 ‘변화 속에 깃든 행복’(요 8:1~11)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2천 년 전 예수님 당시 유대 사회에서 그랬듯, 오늘날에도 다른 이들을 향해 함부로 정죄하며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런 적대적 관계 속에서 정상적 생활이 유지될 리 없고,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행복할 수 없다”고 했다.

길 목사는 “율법주의자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지 않고 자기 주장과 변명만 하면서 상대방에게 고통과 아픔을 준다”며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처럼 상대방을 향해 돌을 던지는 이들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길자연 목사는 “한기총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변화되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지나온 23년의 역사 동안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서 오늘에 이르렀는데, 이제 제18대 홍재철 대표회장을 모시고 더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 모든 것을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한기총을 지키셔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