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가칭 ‘한국교회연합회’ 설립총회 개최키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제3의 연합기구를 새롭게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노컷뉴스’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대위는 3일 운영위원 확대회의를 갖고 오는 13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가칭 ‘한국교회연합회’ 설립총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매체는 이들이 지금까지 한기총 정상화의 핵심 요구였던 ‘7.7 개혁정관’을 기반으로 연합회 정관을 만들고, 회원은 단체가 아닌 교단 중심으로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기총과의 결별 수순은 개별 교단 차원에서 한기총 탈퇴나 행정보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제3의 연합기구 창립으로 의견을 모은 비대위는 당장 설립총회와 대표회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장에 예장 통합 박위근 총회장이 선임됐으며, 대표회장 후보는 개혁정관 나군에 속하는 1천~3천교회에서 내기로 하고, 오는 8일까지 후보등록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예장 백석 장종현 목사, 예장 대신 김요셉 목사, 기하성 엄기호 목사, 기성총회 이정익 목사 등이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대위 내부에서 후보를 단일화해 그를 대표회장에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