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원진, 탈북자 위해 단식한 박선영 의원 위로방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 임원들이 탈북자들을 위해 11일간 단식하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을 6일 오후 방문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기총에서는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비롯해 황규철 목사, 윤종관 목사, 하태초 장로, 임종수 목사, 송태섭 목사, 김양원 목사 등이 박 의원을 방문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0절의 말씀으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하늘의 상급이 크고 복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보다 더 크고 의로운 문제가 어디 있겠는가”라며 “의로운 일을 하면 육체는 피곤해도 마음에는 천국이 오기 때문에 박 의원께서 여기 누워 계시지만 마음은 천국이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또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한기총은 탈북자 강제북송을 박선영 의원과 똑같이 반대한다”며 “쇠고기 때문에 광화문에서 촛불시위 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오늘은 박 의원님을 위해 기도하러 왔다”며 “건강하시고 앞으로 더 큰 일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박선영 의원은 이에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고귀한 생명들을 파리 목숨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목사님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이에 “교회가 마땅히 할 일이고, 기독교가 해야 할 일”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