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상대방이 속마음을 털어놓게 하는 전도법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미래교육연구원, 제2차 교회교육 및 교사교육 세미나 개최

▲추연흥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연구원 제공

▲추연흥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연구원 제공

“여기 모인 여러분들은 ‘전도를 부담 없이, 이왕이면 재미있게, 그리고 누구에게나 환영받도록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보셨을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전도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환경운동을 통한 관계전도이고, 둘째는 상담사역을 통한 관계전도입니다.”

미래교육연구원(www.verecorea.com, 원장 추연흥 목사)이 침체된 교회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상담의 기술을 활용한 전도방법을 제시하고자,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다인평생교육원 교육실에서 ‘제2차 교회교육 및 교사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추연흥 목사는 “‘놀토’의 시행에 따라 교회마다 초·중·고등학생들의 교육 및 전도법을 고심하고 있지만, 지루한 교회에 싫증을 느낀 아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 교회는 기존의 닫힌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그들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목사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상담의 기술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여러 상담 기술 중 가장 큰 주목받았던 것은 도형상담이었다. 추 목사는 “도형상담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세 개의 도형과 하나의 문자(S)를 갖고 미술치료적 관점에서 기질론을 바탕으로 간편하게 심리를 진단할 수 있다”며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상대의 성격적 성향, 장·단점, 관심사, 결핍사항, 대인관계, 태도 등을 파악하고 코칭할 수 있어 교인상담 및 전도, 교육에 활용도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목사는 환경운동을 통한 전도전략과 관련, “기독교인들은 창조론에 입각한 환경운동을 사명으로 여겨야 하고 교회는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우리는 인간에게 유용한 미생물 복합체인 EM(Effective Microorganism)을 다용도,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M은 전 세계 120여국에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전도에 활용해도 거부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운동은 아파트 부녀회와 연계하여 주민들을 참여시키는 한편 학교와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을 참여시킬 수도 있다. EM을 활용하는 목적은 적극적인 환경운동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사는 “목회자로서 성경지식만 알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부터라도 교인들과 더욱 하나되기 위해 상담지식을 배우고 관련 자격증들을 취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미래교육연구원과 한국다인평생교육원은 아동미술치료상담사 2급 과정(4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 수강생을 3월 3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문의: 연구원 교육실장 010-7556-8291, 접수처 1544-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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