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지난 23일 오후 교내 성지관에서 제15대 김형태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형태 총장은 2008년 한남대 개교 이후 첫 동문 총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2012년 연임에 성공했다.
취임식에는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정상철 충남대 총장, 손달익 예장 통합 부총회장 등 교육계외 기독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김 총장은 한남대 영문학과(66학번)를 졸업한 뒤 필리핀 데라살(De La Salle)대학에서 상담학 석사, 충남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김 총장은 1981년 한남대 교육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기획처장, 교육대학원장, 인재개발원장, 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14대 총장직을 역임하였고, 한남대의 화합 및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1월 6일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이사장 김정렬) 이사회에서 제15대 총장에 재선되었다.
김 총장은 대전지역대학발전협의회 공동회장, 한국상담학회 회장, 한국교육자선교회 중앙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아시아·태평양기독교학교연맹(APFCS)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제화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구성원들이 진리, 자유, 봉사의 교훈에 따라 가르치는 기쁨과 배우는 보람을 마음껏 누리도록 돕겠다”며 “땀(수고)과 눈물(사랑), 피(존재), 시간(일생)을 저의 모교인 한남대학교에 모두 바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