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원로 이동원 목사가 27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로 나선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 진행자 김용민 씨의 선거사무소에 방문했다. 이동원 목사는 이날 김 후보를 격려하고 안수기도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나꼼수가 욕설과 기독교 폄훼 등으로 교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목사의 이같은 행보는 매우 이색적이다.
김용민 후보측은 이같은 소식을 선거사무소 홈페이지에 알리고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님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을 맡고 계시고 대형 교회의 목회를 보시다가, 거액의 퇴직 사례금 등을 거절하시고 정년도 5년이나 앞당겨 은퇴하셔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존경을 받고 귀감이 되는 훌륭하신 분”이라며 “그런 이동원 목사님께서 김용민 후보를 찾아오셔서, 선거 운동을 할 때, 그리고 정치인이 되어서도 항상 하나님을 섬기듯이 유권자를 섬기라는 취지로 함께 예배도 보시고, 후보님을 위해 안수기도도 해주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