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단체들, 기독교 조롱한 김용민 후보 사퇴 촉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통합민주당 노원갑 후보이자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 진행자 김용민 씨의 막말과 기독교 조롱 발언 등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 단체들이 7일 오후 2시 민주당 당사 앞에서 ‘김용민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기자회견에는 (사)한국미래포럼, 한국장로총연합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평신도지도자협의회, 기독시민운동중앙회, 성공21, 에스더구국기도회 등이 동참한다.

이들은 사전에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김용민씨는 자신이 ‘목사의 아들’이라고 하면서도, 방송을 통해 온갖 저질 막말과 쌍소리를 해 왔고, 또 성경과 찬송가를 저질스럽게 패러디하여, 자신들의 언론 권력 확장에 이용하고 있다”며 “심지어 한국교회를 ‘범죄 집단이며 척결의 대상’이라고 하는가 하면 스스로 ‘목사 아들 돼지 새끼’라며 은퇴목사인 아버지까지도 욕되게 하였다”고 했다.

이들은 또 “이 자의 사악한 언행을 모를 리 없는 통합민주당에서는 그를 서울 노원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한 것은 오직 집권에만 눈이 멀어 윤리도 도덕도 무시하고, 이런 패륜아와도 손을 잡아 1석이라도 더 챙겨 제1당이 되고자 하는 ‘꼼수의 결과’ 라고 본다”며 “민주당은 이런 저질 후보를 공천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김용민을 즉각 사퇴시키고 국민께 사죄하라! 김용민 또한 한국 교회에 사죄하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했다.

한편 이외에도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바른교육전국연합, 자유교육연합 등 여러 단체들이 김용민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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