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 장례준비위원회(위원장 안애단 신부)는 미국 캐스케이드에서 6일 오전 7시 소천한 故 대천덕 신부의 아내 현재인 여사<사진>의 빈소를 서울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선교기념관 2층과 예수원 도서실에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장소에서 조문기간은 오는 9-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이며, 추모예배는 같은 기간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8시다.
현 여사는 지난해 4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다리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고, 병명이 뇌종양으로 밝혀져 호스피스 치료를 받아오다 6일 소천했다.
현 여사는 미국에서 화장된 뒤 유골을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선교기념관으로 운구 중이며, 오는 9일 조문 및 추모예배가 시작된다. 발인예배는 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현재인(Jane Grey Torrey) 여사는 지난 1921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출생, 1943년 퀸즈칼리지 Charlotte NC 미술학과를 졸업, 항공엔진 매뉴얼 도안작업과 교직 생활을 병행하다 1948년 대천덕(Reuben Archer Torrey) 신부와 결혼했다. 현 여사는 60여회의 전시회를 가질 만큼 역량있는 화가였으나, 1957년 남편과 함께 선교사로 봉사하기 위해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1965년 예수원을 함께 설립했다. 2002년 대천덕 신부 소천 후에는 예수원 대표를 맡아 헌신했다.
저서로는 <광야의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