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온갖 계층을 상대로 ‘막말’을 일삼던 김용민 씨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활빈단 대표 홍정식 씨는 서울 노원갑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김용민 씨에 대해 “사회 해악적이고 반교육적인 발언을 상습적으로 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정신질환적 망언을 일삼아 국제 테러교사, 살인교사, 강간교사, 특정종교 모욕 및 명예훼손, 국위손상, 건전한 사회풍속을 더럽힌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홍 씨는 9일 대검찰청 공안부장에게 고발장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홍 씨는 김용민 씨가 한 발언들을 소개했다. “북한을 반대하는 세력이면 민간인이고 뭐고 간에 총으로 갈기는 거예요. 민간인이 있어도 저 안에 테러세력이 있다고 그러면 학교고 나발이고 다 쏴 죽이는 거예요.”, “美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한국의 대표적인 연쇄강간 살해범 유영철을 시켜 강간 살해하자”, “미군을 납치해 장갑차로 살해하자”, “북한군이 미국본토에 침투해, 민간인과 학교에서 총으로 사살하자”,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을 러시아 미사일로 폭파시키자”, “러시아나 수단, 인도의 테러조직을 사서 미사일을 날려가지고 자유의 여신상 ××(항문의 비속어)에 꽂히도록 하는 거죠.”, “(북한 공동배급제 언급하며) 우리나라를 공동배급제하는 겁니다. 그러면 국민들의 똥 색깔이 다 똑같아질 겁니다.”, “(2011년 미국 방문 인터뷰와 나꼼수 방송 등에서) 한국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 척결의 대상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다.”, “‘닥치고 닥치고 정치를 읽겠네’ ‘MB 각하 여러 가지 죄악을 그대는 알고서 믿는가’(찬송가 바꿔부르기)”.
또 “이 자의 그간 행적과 관련해 이적·찬양·고무 선동 등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도 철저히 수사해 엄정 사법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