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사 항의방문과 불매운동 등 계획도 시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을 하루 앞두고 취소를 촉구했다.
한기총은 26일 성명을 통해 “동성애를 노골적으로 미화하고 엽기적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독교를 비하하는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이번 내한공연은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며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자이며 동성애 옹호론자로 동성애를 미화하고 정당화시키는데 자신의 음악과 공연을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위해 목사가 되겠다며 기독교를 모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총은 “뿐만 아니라 공연에서는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하거나 자살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인육을 먹거나 생고기로 옷을 해 입는 등 온갖 엽기적인 내용으로 결국 청소년들의 관람이 제한되고 말았다”며 “이런 공연 내용은 성인들마저 관람하기 힘든 내용일 뿐 아니라, 인터넷이나 음성적 경로로 유통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이번 공연으로 청소년들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온갖 잘못된 가치관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어 “여기에 레이디 가가는 관객들에게 함께 지옥으로 가자고 권하는 노래를 부르고, 마리아를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넘긴 가룟 유다를 사랑한 인물로 묘사하는 등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적 가치관을 혼동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을 주최한 현대카드사에 촉구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라는 명목 하에 공연 내용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나 사과 없이 이번 공연을 강행한다면 차후 생길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기총은 특히 향후 현대카드사 항의방문이나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 대상 현대카드 불매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 같은 음란문화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