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민족의 상처 가슴에 껴안고 울부짖어야”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예장 합동, ‘2012 기도한국 발대식’ 개최

▲‘2012 기도한국 발대식’에서 이기창 합동 총회장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2012 기도한국 발대식’에서 이기창 합동 총회장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예장 합동 총회설립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4일 오전 11시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2012 기도한국 발대식’을 개최했다. 기도한국은 지난 2008년 시작된 합동의 대규모 기도운동이며, 올해 전국대회는 8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합동은 오는 6~7월 대전, 광주, 대구, 전주 등에서 지역별 기도한국 대회를 개최하며, 8월 20~26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139개 노회장과 서기 등 200여명이 참석, 기도한국의 성공개최와 500만 전도 및 2만 교회 설립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기도한국 준비위원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기도한국의 정신으로 ▲성경적 본질회복 ▲장로교 본질회복 ▲칼빈의 정신함양과 개혁신학의 정체성회복을 들었고, 운동방향으로는 ▲총회의 과거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정화운동 ▲평신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대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중보적 기도회 ▲단회적이 아닌 지속적인 기도운동 ▲교단의 미래를 브랜드 디자인하는 기도운동 등을 제시했다.

소 목사는 “기도한국은 관례적으로 하는 이벤트성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교단의 새로운 부흥과 비전의 불꽃을 점화시킬 수 있는 역사적인 성회로 추진해야 한다. 나라와 민족의 상처를 가슴에 껴안고 울부짖는 미스바의 기도회가 되어야 한다. 총회의 새로운 100년을 뛰어넘어 주님 오실 때까지 기도운동을 전개하자”고 밝혔다.

▲발대식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합심하여 기도하는 모습. ⓒ신태진 기자

▲발대식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합심하여 기도하는 모습. ⓒ신태진 기자

총회장 이기창 목사는 ‘오직 기도로(막 9:29)’란 주제의 설교에서 “기도한국은 영적전쟁의 개념을 갖고 있으며 전쟁에는 병사와 물자가 잘 동원되어야 승리할 수 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도 전쟁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성실히 준비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기도한국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장자교단 예장 합동을 통해 하늘문이 열리고, 오순절 성령의 불이 임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교회의 변질을 막고 변화를 이루는 기도한국 대회가 될 것이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통일 한국의 꿈이 성취되길 바란다. 남한의 가마솥에 끓는 그리스도 사랑의 보혈이, 북으로 기울어 흘러가는 환상을 모두가 보길 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사회 소강석 목사, 기도 이완수 장로(성문교회), 성경봉독 노홍빈 목사(광명중앙교회), 설교 이기창 목사, 합심기도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 김창근 목사(광현교회), 이성택 목사(울산서현교회), 방성일 목사(하남교회), 양성수 장로(신현교회), 행사안내 김인기 목사(성장교회), 광고 황규철 목사(총회총무), 축도 정준모 목사(대구성명교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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