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정교회, 가톨릭 교회 건물로 예배 장소 옮기나

워싱턴DC=권나라 기자  nrkwon@chdaily.com   |  

▲기존의 수정교회 예배당.

▲기존의 수정교회 예배당.

재정적 어려움으로 건물을 매각한 수정교회가 근처 가톨릭 교회로 거처를 옮기게 될 확률이 높다고 보도됐다.

새로 부임한 ‘능력의 시간’(수정교회 운영 TV 설교 프로그램) 존 찰스 회장은 최근 교회 위원회와의 모임에서 “가든 그로브에 위치한 성 칼리스투스 가톨릭교회가 유일한 이전 장소로 고려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교회가 새 이전 장소로 물색한 가톨릭 교회는 기존 교회 건물에서 2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현 수정교회 건물을 매입한 로마 가톨릭 교구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 가톨릭 교구는 수정교회가 이곳으로 이전할 경우 1년간 렌트비를 받지 않고, 1년 후에는 월 2만5천불의 렌트비를 지불하는 조건을 제안했다.

2010년 10월 파산 신청을 한 후 로마 가톨릭 교구에 교회당을 매각한 수정교회는, 새로운 건물을 찾을 때까지 약 3년간 현재 건물을 렌트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 상황이다.

한편 건물 매각 후 새 교회를 창립한 로버트 H.슐러 목사 부부와 그 친인척들은 교회를 떠난 상황이며, 담임을 맡고 있던 실라 슐러 콜맨 목사도 근처에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슐러 가족들은 재정적 문제와 사역의 운영 체계 등에 대한 논쟁들을 뒤로하고 교회를 등진 상태로, 슐러 목사의 손자인 바비 슐러 목사만 가끔씩 초청돼 설교를 전하고 있다.

현재 수정교회에서는 새 담임목사를 세울 때까지 로렌스 윌크스 박사가 임시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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