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 홍대새교회측 “개척금지 결의 없었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년간·수도권 금지는 거짓… 전별금도 장로들이 알아서 한 것”

▲홍대새교회 홈페이지.

▲홍대새교회 홈페이지.

홍대에 교회 창립을 선언한 전병욱 목사와 관련해, ‘홍대새교회’ 측이 홈페이지에 일부 언론보도에 반론을 제기했다.

‘남동성’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글은 “새교회 출발과 관련해 기다렸다는 듯한 언론보도가 몇 건 있었다”면서 “하나하나 대응하기보다는 기도로 나아가는 것이 우선순위겠지만, 몇 가지만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들은 “노회에서 전병욱 목사의 2년 개척금지 결의가 없었다”고 했다. 이들은 “삼일교회에서 일방적으로 2년 개척금지 요청 신청서를 노회에 접수했으나, 말 그대로 신청일 뿐 결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병욱 목사가 이의를 제기해 노회 결의가 부결된 것도 아니다”며 “삼일교회는 전 목사가 2년 개척금지와 수도권 개척금지에 동의했다는 이유로 위 안건을 노회에 제기했지만, 전 목사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회는 교회가 신청한 안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전병욱 목사는 전별금이나 퇴직금도 당회 장로들이 액수를 정해 지급했을 뿐, 관여한 사실도 없다”며 “한 장로가 ‘구두’ 합의가 있었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언제 어디서 누구와 그런 합의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성중독 치료비 논란에 대해서도 “당연히 받지 않았다”며 “그런 사실을 믿는 사람이 이상한 것 아닌가” 라고 반문했다. 기타 몇 가지 더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없지 않지만, 우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전 목사의 모든 것을 부정하려는 이전 교회 중직자나 안티들마저 품길 원하나,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전 교회(삼일교회) 중직자 분들이 지속적으로 전 목사를 공격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된다면, 가장 적절한 방법을 택하여 대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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