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업에 미력하나마 최선 다할 것”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 차기 총무로 순복음강남교회 담임 최명우 목사(기하성 여의도)가 내정됐다.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은 2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최명우 목사는 한세대 신학과 FAITH THEOLOGICAL(MDV. Thm),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D. Min), 일본 성서신학원(D. Min) 등을 졸업 및 이수하고 미국서 순복음 벧엘교회, 순복음 앵커리지(Anch.)교회, 순복음 오렌지카운티교회, 순복음 시카고은혜교회 등을 거치며 선교사역을 해왔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은평대교구장, 교회학교 교장, 송파성전 담임, 성동성전 담임, 영산교회 담임, 교무국장, 목회담당 부목사 등을 역임해온 인물이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최명우 목사님은 성도 1만명이 넘는 대형교회 목회자로, 며칠 전 여의도측 중진들의 천거와 조용기 원로목사님의 허락을 받아 총무로 천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명우 목사는 “부족함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불러주셔서 중책을 맡게 됐다”며 “미력하나마 연합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대표회장님을 잘 보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목사는 “대형교회 목회와 한기총 총무직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겠느냐”는 질문에 “교회에 부교역자들이 많기에, 그분들의 도움을 받고 여러 교계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받아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했다.
최 목사는 이어 “오늘 아침 조용기 원로목사님을 찾아뵙고 ‘자네가 총무를 한다면 내가 전적으로 나서서 한기총의 일을 돕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제가 속한 교단도 한국교회의 연합과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기에, 모두 격려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WCC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보수적인 신앙을 갖고 있다”며 “우리 교단 총회장이신 이영훈 목사님께서 NCCK 회장도 하셨지만, 이 목사님도 보수적 신앙 지도자고 신학자다. 그분의 위치와 제 위치에서 서로 잘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명우 목사는 5월 29일 오전 11시 임원회를 거쳐 6월 15일 오전 11시 실행위원회에서 한기총 총무직을 최종 인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