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합법화되는 날 결혼식 올리겠다” 발언
현대카드가 지난 4월 시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던 레이디 가가에 이어 초청한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도 친동성애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 가가와 같이 월드투어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제이슨 므라즈는 오는 6월 8일부터 부산과 남이섬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제이슨 므라즈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즈에서 열린 동성애자 인권보호단체의 자선콘서트에 참석해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는 날 (약혼자와)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약혼자는 여성이다.
므라즈는 “결혼은 개인의 일생에서 가장 중대한 결정이며, 누구나 자신의 배우자를 선택할 자유가 있고 그 권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보장돼야 한다”는 말로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지지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NS 등에서는 제이슨 므라즈 공연에 반대하거나 그를 초청한 현대카드를 성토하는 글이 나돌고 있다.
지난 4월 많은 반대 속에서도 등급을 18세 미만 관람불가로 조정하며 한국 공연을 강행한 레이디 가가는 인도네시아에서 예정됐던 공연이 당국의 불허로 최종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