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합동총회가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는 한기총과 예장 합동측의 결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34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해외합동 정기총회는 5월 22~25일 태국 방콕은혜교회(정석천 목사 시무)에서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총회에는 17개 노회 총대 및 본국 사절 등 171명이 참석했다.
개회예배에서 본국 사절 증경총회장 최기채 목사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요”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뒤, 마치고 총회장 박요한 목사의 사회로 회무가 시작됐다.
새 임원으로는 총회장 이응주 목사(일본노회), 부총회장 조도식 목사(필라델피아노회)와 이명식 장로(뉴욕노회), 서기 김영락 목사(미주서부노회), 부서기 김진철 목사(해외노회), 회의록서기 김영택 목사(한미노회), 부회의록서기 엄기호 목사(북경노회), 회계 김영관 목사(동북노회), 부회계 오제일 장로(인도네시아노회), 상임총무 강요셉 목사(중국노회), 총무 손진수 목사(러시아노회), 협동총무 최한우 목사(필라델피아노회)와 홍은섭 목사(캘리포니아노회)가 선임됐다.
아울러 청원한 헌의안 13개 항목 중 신임총회장 이응주 목사가 중요 청원의 건을 심의해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고 ▲글로벌선교신학교 총회인준 재확인 허락을 받았으며 ▲미주지역에 신앙노선이 같은 총회와 통합하기로 하고 통합전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해외합동총회는 예장 합동 산하 해외대회로 1978년 출범하여 미국에서 대회를 개최해 오다가 1999년 해외합동총회로 창립했다. 현재 동북아대회와 미주대회, 아시아태평양대회, 한미대회 등 4개 대회 아래 30개 노회로 구성돼 있다. 해외합동총회는 예장 합동의 역사적 정통 개혁주의 신앙의 정신으로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기 위해 디아스포라처럼 흩어져있는 지구촌 선교 구원사역에 전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