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진화론… ‘노아의 홍수’ 관련도서 잇따라 발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큰 깊음의 샘들이…>, <중국 대륙 곳곳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한국창조과학회 | 세창미디어 | 318쪽 | 14,000원

중국 대륙 곳곳에 남겨진 노아 홍수의 증거
박성국 | 도서출판 바울 | 300쪽 | 13,000원

과학교과서에서 ‘말(馬)의 진화’ 등이 삭제되는 등 진화론의 과학성과 논리성이 의심을 받는 가운데, ‘노아의 홍수’의 지질학적 증거를 파헤치는 도서 2권이 발간됐다.

한국창조과학회에서 펴낸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세창미디어)>는 ‘창세기 대홍수의 증거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임을 맡은 이병수 박사는 “이번 책은 창조과학회와 협력하고 있는 ICR과 AiG 등의 글들 중 지난 10년간 학회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3천여편 중 노아 홍수와 관련된 글들을 묶은 것”이라며 “전 지구적 홍수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발생했음을 가리키는 지질학적·화석학적 증거들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크리스천들이 한 번의 전 지구적인 대홍수를 믿어야 하는 이유’로 △신·구약 성경 전반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고 △하나님의 ‘무지개 언약’대로 지역적 홍수와는 달리 전 지구적 홍수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예수님과 베드로 사도 등도 이를 역사적 사실로 믿고 있었다 등을 들었다.

과학적 이유들로는 ‘창세기 대홍수’의 주요 지질학적 증거들로 ①높은 산들과 내륙 깊숙한 곳에서 발견되는 바다생물 화석들 ②전세계의 화석무덤들 ③대륙을 횡단하는 퇴적 지층들 ④대륙을 가로질러 운반된 모래들 ⑤장구한 시간 간격을 거부하는 평탄하게 이어진 지층 경계면들 ⑥부서짐 없이 습곡된 암석 지층들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수백의 민족과 종족들의 전설 속에서 창세기 홍수와 유사한 대홍수가 발견된다는 사실은 이 종족들이 격변 속에서 살아남은 한 가계로부터 기원됐다는 확고한 증거”라며 “성경은 전 지구적 대홍수에 의한 파멸을 명백하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건전한 과학적 증거들도 이를 지지하는데,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믿는 사람들이 왜 이러한 사실들을 거부하는지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중국 대륙 곳곳에 남겨진 노아 홍수의 증거(도서출판 바울)>는 중국 곳곳에서 창조과학 탐사여행을 인도하고 있는 박성국 선교사의 작품이다. 박 선교사는 ‘노아 홍수의 증거가 국지적인 것이 아니라 전지구적 대격변이었다면, 미국의 그랜드캐년 같은 곳이 동양에는 정말 없는가’ 하는 궁금증을 갖고 자료를 뒤지고 증거를 찾기 시작했다.

박 선교사가 제시하는 ‘창조의 증거’들은 갑골문자 출토지인 안양 은허와 갑골문자 박물관,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룡화석을 보유한 자연사박물관 등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러한 유적들을 ‘노아의 방주’를 타고 둘러보는 탐사여행이 이뤄지고 있다.

저자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와 규화목, 공룡 화석과 태항상 대협곡 등은 진화론 연대기를 따르면 나올 수 없는 것들이라 지적한다. 그는 “퇴적층은 절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빠른 물의 흐름과 함께 생겨난다”며 “학교에서 배우는 것처럼 46억년 동안 땅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퇴적됐다면 그런 모습을 취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날 모든 협곡의 물줄기들은 협곡이 생길 때처럼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당시와 같은 엄청난 세력의 형태로 흐를 수 없기에, 지금은 그때와 비교하여 너무나 미미한 물줄기가 협곡이 생긴 중앙부를 겨우 흐르고 있는 것”이라며 “홍수 후기 만들어진 협곡은 지금의 환경에서는 생길 수 없으므로, 노아의 홍수 때 물이 빠지고 산이 오르면서 지금의 협곡이 생겨났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웅상 한국창조과학회장은 이에 대해 “딱딱하고 어려운 격변설의 지질학적 증거를 다양한 현지 지층과 화석을 통해 창조론에 기초하여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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