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사태와 관련해 법원이 선임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 총회 일정을 밝혔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가흥순·김인환·김철한 감독 등과 함께 5일 기자회견을 갖고 6월 26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제29회 총회’를 개최하고, 14일에는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한다고 밝혔다.
감리교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에 따르면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지난 4년 동안의 갈등과 시비로 흐트러진 감리회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는 총회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총회 행정복원 못지않게 감리교회 회원들의 일치에 총회 개최의 큰 의미가 있다고 피력했다.
선관위의 경우 김일고 감독을 위원장으로 내정한 가운데, 6월 하순경 선거인명부 열람, 8월 후보 등록, 9월 선거, 10월 말 제30회 총회에서 정상적 취임 순으로 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임시감독회장은 이미 이같은 로드맵에 법적 하자가 없다는 법원의 확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