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 Penny 동성애 광고, 불매 운동 촉발

시카고=권문정 기자  nrkwon@chdaily.com   |  

 

▲비난을 사고 있는 JC Penny의 파더스데이 광고.
▲비난을 사고 있는 JC Penny의 파더스데이 광고.

미국의 대형마트인 JC Penny에서 파더스 데이를 맞아 게이 남성들로 이뤄진 실제 가정의 모습을 담은 광고 사진을 게재,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가정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의 ‘원밀리언맘스(One Million Moms, OMM)’측은 “JC Penny가 죄를 부추기고 있다”며 “불매 운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광고 사진의 주인공인 스미스 씨는 “JC Penny는 건강한 게이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모습을 반영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미국에는 백인 이성애자만 있는 건 아니”라고 대응했다.

JC Penny의 친(親) 동성애 광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마더스데이 광고도 두 레즈비언이 2명의 딸과 함께 있는 광고를 게재했으며, 이 광고는 미국 전 가정의 메일로 발송됐다.

OMM측은 “메일 박스로 도착하는 JC Penny 광고를 ‘거부, 발신인으로 회부(Refused… Return to Sender)’라는 글을 적어 돌려보낼 것”을 권고하면서 “우리 단체는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고 있는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문화 전쟁에 담대히 가담할 것”이라며 선언했다.

OMM은 미국 전역의 어머니들의 모임으로, 자녀들이 사회로부터 부정적 메시지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한편 대형마트인 타겟(Target)에서도 최근 동성애 축제인 ‘프라이드’를 위한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반대 단체들의 이메일이 북새통을 이루자 관련 단체의 이메일 수신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2024 부활절 연합예배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4월 20일 오후 4시

예장 통합 총회장 사회, 예장 합동 총회장 설교, 대회장에 이영훈 목사 김정석 감독회장 인사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부활주일인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885년 4월 5…

이세종 심방

“심방, 가정과 교회 잇는 가장 따뜻한 통로입니다”

“2023년 12월, 울산교회 고등부 사역을 마무리하던 즈음 출판사에서 연락을 주셨고, 심방이 다음 세대 부흥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글로 남겨보자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그때 지난 사역 여정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심방의 길을 열어주신 뒤, 한 영혼이 변화…

기독교한림원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의 진정한 역사와 역할은

한국교회 선교 역사, 140주년 이상 토마스, 칼 귀츨라프 선교사 기억을 암울한 시기 여명의 빛으로 떠올라 새로운 삶의 의미와 희망 가져다줘 근대 사회 진입에 큰 역할 잘 감당 지금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목사, 원장 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