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에 명시된 종교자유 보장할 것” 촉구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이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면서 ‘헌법에 명시된 종교자유를 보장하라’는 긴급성명을 채택했다.
포럼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 문제를 놓고, 종교 갈등을 넘어설 방안으로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종교는 각자 역량대로 자신들의 교리에 따라 전파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증대시켜 국민들에게 질 높은 삶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불교 종단의 지원을 받는 불교단체가 기독교를 공격하는 행보는 자비를 실천해야 할 불교의 가르침과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종교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고, 국가는 반사회적 종교집단을 제외한 모든 종교를 동등하게 지원·장려해야 한다”며 “동시에 공익에 반하는 종교의 반사회적 행태만 법에 의해 다스리면 될 일인데, 국가인권위원회는 본연의 임무를 잊어버린 채 특정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국가인권위원회를 향해 “종자연의 연구용역 발주를 즉각 취소하고 그동안의 발주과정을 재조사하라”고 요구했으며, 정부를 향해서는 “종립학교의 설립이념 등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가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종교관련 정책 수립과 행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미래목회포럼 9주년 기념 ‘한국교회 리더십 컨퍼런스’는 ‘한국교회, 미래로 가는 길을 열다’를 주제로 정주채 목사(향상교회)가 ‘복음주의로 가자’,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가 ‘그리스도인의 격(格)’,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이슬람과 수쿠크의 대처’,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2012년 한국교회의 현 위치’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