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보다 하나님 나라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 우선”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태릉선수촌서 런던올림픽 파송예배 드려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현역 국가대표선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기원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김진영 기자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현역 국가대표선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기원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하나님 선수들로 하여금 메달이 아닌 하나님과의 동행이 목적이 되게 하시고 이들을 통해 주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런던을 향하는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을 앞에 두고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이렇게 기도했다. 그리고 말했다. 육체를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은 정신에 있다고. 그러니 자신보다 하나님을, 그리고 그를 향해 한 기도를 더 믿으라고.

국가대표기독신우회와 사랑의교회는 4일 저녁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런던올림픽 파송 대한민국 선수단 필승기원예배’를 드렸다. 역도의 장미란 선수와 탁구의 유승민 선수 등 현역 국가대표들 1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예배는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인 박철승 목사(순복음노원교회)의 사회로 정범철 코치(육상국가대표)가 기도를, 장미란 선수가 성경봉독을, 오정현 목사가 설교를 한 가운데 드려졌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을 격려하며 설교를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을 격려하며 설교를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육체의 한계를 뛰어 넘는 능력’(마 13:31~33)을 제목으로 설교한 오정현 목사는 “천국은 작은 겨자씨, 보잘 것 없는 누룩과 같다. 그렇게 초라하게 시작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나중에는 큰 나무로 자라 새들이 와서 깃드는, 그런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세상이 보기에 내가 겨자씨나 누룩과 같을 지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서 그런 기적을 일으키길 바란다”며 “하나님 나라의 꿈과 소망을 가지고 집중하면 큰 나무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그는 “단지 메달만을 목적에 두지 말라.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 먼저”라며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나를 주관하게 하고 어떤 제한 없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경주자로 진정한 승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예배에 참석한 국가대표선수들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배에 참석한 국가대표선수들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설교 후에는 한국선수단의 필승과 체육인을 통한 세계복음화 등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선물증정식 및 파송의 시간이 이어졌다.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은 “선수들이 하나님을 굳건히 믿어 그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