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잃어버린 입맛. 잘 차려진 한상차림으로 되찾자
콩은 옛부터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할 정도로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그 중에서도 콩을 원료로 하는 식품 중에 두부가 단연 건강에는 제일이다. 두부는 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칼슘·불포화지방산·무기물·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고루 함유된 식품이다.
특유의 부드럽고 구수한 맛으로 유명한 초당두부의 본고장은 강원도 강릉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 교산 허균 선생의 부친인, 초당 허엽이 강릉시 초당동에 거주하면서 집 앞의 샘물맛이 좋아 그 물로 콩을 가공하고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었다.
그 맛이 좋기로 소문 나기 시작해, 호인 초당에서 따와 ‘초당두부’로 명명됐고, 이를 제조하는 가구들이 밀집한 곳이 ‘초당두부마을’이다. 사방이 소나무라서 솔향이 가득한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구수한 초당 순두부는 전국 판매망을 갖추고 있을 정도다.
3~4도의 냉각수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첨단설비와 강원도 동해의 청정1등급심해수로 제조한 프리미엄 두부가, 2008~2012년 한식 프랜차이즈(프리미엄 브랜드 사무국) 순두부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한 최고 순두부 가게를 만났다.
국내 72개 매장, 해외(중국, 대만, 태국, 일본, 미국 등) 10여개 매장 운영 중인
순두부찌개 하나 주문했는데, 돌솥밥·고등어자반·숭늉…
무더운 날씨에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앞서 소개했던 강릉초당두부를 매일 새벽 전국 가맹점으로 배송하는 시스템 덕에, 신선하고 질 좋은 두부를 손님들에게 선사한다는 점이 첫번째 이유다.
가장 잘 팔린다는 ‘해물 순두부’부터 카레순두부, 청국장 순두부, 메생이 순두부, 곱창 순두부, 햄치즈 순두부 등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다양한 메뉴들 덕에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LA북창동순두부의 한상차림에는 우리 고유의 균형 잡힌 영양과 맛이 있다. 보통 식당에서는 찌개 하나를 주문하면 간단한 밑반찬 2~3가지가 전부이고, 영양의 균형까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의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돌솥밥과 고등어자반 튀김 등이 포함된 한상차림이 제공된다. 이것이 찌개 1인분 가격 대비 크게 만족할 만한 요인이 됐다. 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한식차림 그대로다. 돌솥에 눌은 밥을 둥글레차로 불려 숭늉으로 먹으면, 식사 후의 개운함을 더하고 위를 편하게 정돈시켜준다.
김수용 대표는 “숭늉은 우리 몸의 균형까지 생각한 건강식이다. 우리가 먹는 식탁 위의 음식 대부분이 산성을 띠고 있는데, 약알칼리성을 지닌 숭늉은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 이러한 항산화 효능 때문에 우리나라는 옛부터 식사 후 숭늉을 자주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곳 메뉴는 순두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돌판에 나오는 갈비구이는 호주산 청정 냉장육을 양념하여 육즙이 살아 있고 신선한 육질을 맛볼 수 있다. 20년 경력의 호텔 조리장이 만든 최고의 양념장으로 조리한다.
LA북창동순두부의 보쌈은 12가지 한약 재료를 사용해 돈육 특유의 냄새는 완전히 제거하면서 쫄깃하게 미각을 자극한다.
LA북창동순두부의 매출 현황은 부산 A매장 1년차 대표가 운영하는 매장(60평)의 경우 지난 3월 실매출이 89,911,000원으로, 1일평균 299만 7천33원이었다. 경기도 B매장 3년차 대표의 매장(30평)의 경우 같은 달 실매출은 73,812,000원으로, 1일평균 238만1천32원이었다. 경기도 A매장의 10년차 대표 매장(30평)의 경우, 같은 달 실매출은 88,259,000원으로 일평균 매출 282만7천65원이었다.
전 매장 월 평균 매출액(30평 기준)은 5,000만원으로, 점주 순이익이 약 12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장의 경우, 대만 5개점 / 일본 3개점 / 태국 1개점 / 미국 1개점 / 중국 3개점 총 13개 점을 운영 중이며 현지의 매장 모두 성업 중이다.
특히 대만(www.dubuhouse.tw)의 경우 1주일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업중이라고 밝혔다. LA북창동순두부는 앞으로 중국,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등 동남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고, 이를 교두보 삼아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에 단체석 따로 마련된 서초점
‘기분 좋은 식사’ 위해 쾌적한 환경과 서비스
LA북창동순두부의 경영방식에 대해 김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의 프랜차이즈 본부 운영(11년)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시장 정보 및 점포 운영 노하우가 있다”고 했다. LA북창동순두부 본사 신용도를 통한 점포 금융 지원, 체계적인 가맹점 교육 및 관리 지원, 전담 슈퍼바이저의 관리 및 매출 분석과 경영 지도도 성공의 큰 요인으로 해석했다.
표준화된 교육 매뉴얼로 본점의 기술을 100% 전수한다. 초보자도 운영 가능한 조리법, 전문주방장이 필요 없는 주방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11년간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오픈한 서초점 LA북창동순두부 김지윤 사장은 “하루종일 음식 생각만 한다”는 자신의 형 김수용 대표의 영향으로, 영업중 틈이 나면 조리법이나 식재료를 달리해서 만들어 본다고 한다.
김지윤 사장은 “우리 업체 사훈이 ‘정직한 음식, 한식의 세계화’다. ‘정직한 음식을 만들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순두부 전문 외식업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LA북창동순두부는 향후 10년 내에 국내 가맹점 35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년 내 중국 진출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에게 어떤 식당으로 운영할 것인지 물었다. 김 사장은 “손님이 기분 좋게 먹고 가는 식당을 만들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LA북창동순두부 창업조건은
30평 기준 약 1억9백50만원(임대 보증금 및 월세 별도)다. 가맹비 1,500만원, 인테리어 165만원(평당), 주방기물 및 의탁자 4000여만원, 간판 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