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조 목사 소천 1주기를 맞아 하 목사가 설립한 출판사 두란노에서 하 목사 관련 도서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은 <순전한 복음>과 <목숨을 건 일본 사랑 러브 소나타>이다. <순전한 복음>은 하용조 목사가 마지막까지 설교했던 마가복음 강해를 후임인 이재훈 목사가 이어 설교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하 목사는 마가복음 1장부터 변화산상의 9장 13절까지 설교했다.
이재훈 목사는 서문에서 “마가복음은 하 목사님께서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설교하신 복음서이고, 예수님께서 종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충성하신 것처럼 하 목사님은 죽기까지 헌신적으로 설교하시다 돌아가셨다”며 “그런 의미에서 마가복음은 하 목사님의 마지막 설교로 너무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평소 설교하다가 주님 품으로 가시겠다고 말씀하신 대로 주일 설교를 마치시고 주일 밤 떠나셨다”며 “하 목사님께서 다 끝내지 못한 마가복음을 후임 담임목사로 세움을 받은 제가 끝까지 마무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러브 소나타>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에서 진행된 문화전도집회 ‘러브 소나타’에서 하 목사가 설교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에는 “하나님이 사랑하신 일본을 나도 사랑했다”는 하 목사의 일본 선교노력이 담겨있다.
하 목사의 아내인 이형기 사모도 최근 1주기를 맞아 <쿠사츠의 봄>이라는 책을 펴내고, 일반 성도들이 잘 모르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외에도 두란노는 지난 1년간 마태복음 강해집(십자가·부활·제자·예수·복음 등 5권)을 비롯, <하용조 목사와 함께하는 행복한 아침>, 느헤미야 강해서 <기도로 돌파하라>, 이사야 강해서 <내 백성을 위로하리라>, <감사의 저녁> 등 하 목사의 저서를 쏟아냈다.
이와 함께 그가 시무했던 온누리교회도 하 목사의 소천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사업을 펼치고 있다. 추모예배는 2일과 4일 각각 용인 비전빌리지와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되며, CGN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서빙고·양재 성전에서는 하 목사 사진 및 도서전이 열리고 있다. 하 목사가 창립한 CGNTV에서는 추모 다큐멘터리도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