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에서 트랜스젠더 토크쇼?” 학부모들 경악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시민단체들, 집회 열고 항의서한 전달

▲이용희 교수(왼쪽)가 KBS 여의도 본사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용희 교수(왼쪽)가 KBS 여의도 본사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트렌스젠더 부추기는 KBS 반대 국민연합’이 8월 31일 오후 KBS본사 정문 앞에서 KBS JOY 채널을 통해 9월 6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성전환자 토크쇼 ‘XY그녀’의 방송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XY그녀’는 국민MC 신동엽과 동성애자 홍석천이 진행을 맡아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연대는 집회 후 김인규 KBS 사장과 김영국 KBS JOY 사장 앞으로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XY그녀’홍보 포스터.

▲‘XY그녀’홍보 포스터.

이들은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에서 출자하여 세운 계열사가 국민정서를 외면한 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률을 높이려 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하지만 KBS는 계열사를 통해 국민 정서에 반하는 성 전환자를 대거 출연시켜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송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에 쇄도하고 있는 항의 글에 대해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보고 반대로 더 프로그램을 향한 의욕과 열정을 갖게 됐다’는 발언(8월 30일자 스타뉴스)을 했는데, 이것은 다수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본 방송의 제작의도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연대는 “최근 사회는 아동 ‘성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놀라운 사실은 성폭핵을 당하는 아이들의 8%가 남아라는 것이다. 남자아이들이 동성애 남성 어른들에게 성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남자 동성애자들의 33%가 ‘소아성애자’이며 심지어 ‘아동성폭력 합법화’를 주장하는 그룹마저 존재하는데 이러한 미국 사회의 불행한 현실이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프로가 한번 방영되고 나면 그동안 시청자들이 무서워 주저했던 다른 방송사들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앞 다퉈 동성애 프로를 만들어 낼 것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번 집회와 함께 ‘KBS 시청료 납부 거부 범국민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모든 학부모와 국민들이 KBS의 앞으로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끝까지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사용하여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KBS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시청률에 눈이 어두워져 조국 대한민국의 어린 자녀들과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들 앞에 부끄러운 ‘트렌스젠더 토그쇼’ 방영의 모든 시도를 중단하고 사죄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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