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포르노 제작·유포, 강력히 규탄한다”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어린이재단, 아동 성범죄 예방 위한 캠페인 실시

지난 통영 어린이 살해 사건, 조두순 사건 등 대한민국을 분노에 떨게 한 사건들이 기억에서 채 잊히기도 전에, 전남 나주에서 또 하나의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분노과 공포에 떨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아고라를 통해서 “7세 여아의 성폭행, 우리에게 희망이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아동성범죄 강력 처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서명 캠페인에도 하루 만에 1만여명의 네티즌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아동성범죄자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아동 성범죄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는 아동 포르노의 제작․유포․소장 등 일체의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지난 8월 초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No Child Porno!”-아동포르노를 강력히 규탄 합니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관련법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아동이 출연하는 포르노 제작은 제작행위 뿐 아니라 이를 유포하고 다운로드받는 행위까지도 범죄행위로 분류된다. 영리 목적으로 제작, 수출, 수입한 경우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영리목적으로 배포할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배포행위 없이 이를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No Child Porno’ 캠페인의 일환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포르노 제작․유포․소장 등을 근절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파를 위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서명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746명의 네티즌들이 서명활동에 참여했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통영 초등생 사건 범인이 보유하고 있던 음란 동영상 중 절반이 아동 포르노였고, 2007년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 2010년 김수철 사건에서도 범죄자의 개인 컴퓨터에서 아동 포르노가 발견됐다. 특히나 아동포르노 소지나 다운로드는 범죄행위가 아닌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하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본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아동 성폭력의 급격한 증가와 높은 비율의 포르노그라피 소비가 무관하지 않은 만큼,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모두가 함께 어린이들의 인권을 지켜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캠페인은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에서 진행 중이며, 누구나 쉽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