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광고내용 놓고 페이스북 통해 비판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가 김홍도 목사(금란교회)의 지난 1일 일간지 광고 내용을 놓고 “어른에게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건 거의 영적치매 수준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동호 목사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분은 세습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자신과 교회를 시기하는 사람으로 단정하였고 무서운 죄를 범하고 있다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셨다”며 “착각도 정도가 있어야 하고, 세상에 부러워할 사람이 없어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세습에 대한 유치한 변명도 하셨는데, 목사도 사람인지라 후임으로 온 목사가 너무 잘 하면 질투가 나는데 아들이나 사위가 후임이 되면 흐뭇한 마음이 들어 교회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며 “그 분 주장대로라면 세습한 교회만 문제가 없고 이런저런 이유로 세습을 하지 못한 교회는 다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냥 은퇴하시고 자기가 원로목사 안 하시면 되는데 왜 문제를 그렇게 복잡하게 푸실까” 라고도 했다.
또 “치매라고 생각하니 이해도 되고 용서도 된다”며 “치매환자의 행위를 비판하고 정죄한다는 것은 어리석고 무의미한 일이므로, 그 광고를 보시는 세상 사람들이 그 분을 본래 훌륭한 분이셨는데 몹쓸 병에 걸리셔서 그러시는 것이라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그 분을 정상으로 보면 우리 기독교 전체가 치매 환자가 되고, 교회와 복음 전체가 모욕을 당하게 된다”며 “그것이 너무너무 속상하고 억울하다. 오늘은 많이 속상하고 슬프다”고 말했다.
김동호 목사는 “전에 그 교회가 세습을 강행했을 때도 오늘처럼 한 마디 했다가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당할 뻔했는데, 오늘 글도 그럴 위험성이 상당히 있어보인다”며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좀 귀찮겠지만, 그렇다고 글을 내리고 싶지는 않으며 정말 그 분을 기독교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싶다”고 적었다.